패션 창조하는 마법의 직물 - 스트레치
가+
가-

2007-01-29 오전 10:11:02

저지, 스트레치 니트 패브릭이 없었다면 코코 샤넬이 스포츠웨어 컬렉션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샤넬은 여성들이 입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어했으며 그녀의 소망은 1913년 스트레치 니트 패브릭을 통해 현실로 이루어졌다. 활동적인 옷을 만들고 싶어한 사람은 샤넬 뿐이 아닌 듯. 클레어 맥카델 역시 1950년대에 저지 니트를 활용해 독특하고 멋진 플레이 수트를 창조했다. 스트레치 패브릭, 패션의 혁명 그러나 무엇보다 디자이너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은 패브릭은 스판덱스. 1958년 듀폰이 개발한 스판덱스(상표명‘라이크라’)는 패브릭의 범위를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디자이너들의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절대적 장치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라이크라는 나일론을 사용하던 스타킹, 코르셋과 거들에 쓰이던 고무를 밀어내고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의류사(史)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다. 디자이너 노마 카말리의 표현처럼 ‘라이크라가 여성의 옷 입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는 혁명을 일으킨 것’. 노마 카말리는 1971년 라이크라를 소재로 한 레임 페달 푸셔를 선보였고, 1978년에는 첫 데뷔 라인 「OMO(오모)」를 런칭했다. 「오모」는 라이크라를 소재로 한 레디투웨어 컬렉션. 디자이너 잔 스트라스 역시 라이크라의 열렬한 숭배자로, 1973년 레이스로 뒤덮은 란제리 스타일의 안트론 나일론+라이크라 슬립 드레스를 선보여 충격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당시 너무나 섹시하고도 활동적인 옷차림은 패션계 뿐 아니라 일반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잔 스트라스는 “라이크라가 어떤 체형이든 그 체형에 딱 들어맞는 실루엣을 만들어내고, 취급이 간편할 뿐 아니라 섬세한 혁신적인 패브릭”이라고 극찬했다. 이들 외에도 벳시 존슨, 조지 생안젤로, 할스톤, 노마 카말리, 도나 카란, 캘빈 클라인 등은 이전에 만들어내지 못했던 스트레치 룩을 선보이며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1966년 베이직 저지를 사용한 「파나퍼낼리아(Paraphernalia)」 컬렉션을 선보인 벳시 존슨, 스트레치 패브릭·벨벳·레이스 등을 사용해 흐르는 듯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그레시안 드레스를 선보인 생안젤로, 저지·스트레치 패브릭·라이크라 등에 영감을 받은 바디수트를 선보인 할스톤 등은 모두 스트레치 패브릭의 덕을 톡톡히 본 디자이너들. 스커트와 재킷 혹은 랩(wrap)과 곁들인 바디수트는 섹시하고 활동적이어서 여성들의 패션 시각을 바꿔놓았다. 도나 카란은 1985년 가을 스트레치를 활용한 바디수트와 랩스커트 컬렉션을 내놓으며 스트레치 룩의 대열에 합류했다. 스트레치 패브릭은 아직도 디자이너 컬렉션의 한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계속 기술적 진화를 이루고 있다. 듀폰은 라이크라를 보다 부드럽고 가볍게 만든 라이크라 소프트(Lycra Soft)를 내놓아 호이저리·인티밋 어패를 부문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솔기 없는 인티밋·스윔웨어·액티브웨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 역시 스트레치 패브릭이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 덕분. 1) 섹시하고 활동적, 그리고 자유 1958년 듀폰이 거들에 사용할 고무 대신 개발한 스판덱스는 오늘날 패션 스타일을 바꿔놓았다. 스판덱스는 늘어지는 나일론과 쭈글쭈글 주름진 브래지어를 쫙 펴놓았을 뿐 아니라 수축·회복력이 뛰어나 스트레치 패브릭 중 단연 최고. 따라서 활동미·실루엣·섹시미를 추구하는 패션업계와 스트레치 패브릭은 불가분의 관계가 될 수밖에 없었다. 1970∼80년대 선구적 디자이너들은 스트레치 패브릭을 레디투웨어에 접목시켰다. 「아제딘 알레이아」의 코르셋 드레스, 「장폴고띠에」의 최첨단 스타일, 「노마카말리」의 몸매를 살려주는 복고풍 드레스, 「벳시존슨」의 타이트한 드레스 모두 스트레치 패브릭을 사용한 패션들. 그러나 이제 스트레치 패브릭은 섹시함 뿐 아니라 편안하고 관리하기 쉬운 패브릭으로 애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스트레치 패브릭을 선호하는 이유는 ‘움직임의 자유’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유로운 신체의 움직임을 속박하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스트레치 패브릭이 구속을 싫어하는 현대 여성에게 잘 들어맞는다는 것. 이런 주장은 최근의 패션 아이템 대부분이 스트레치 패브릭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입증된다. 또한 테일러드 재킷부터 칵테일 드레스까지 다양한 의상에 사용되고 있는 스트레치 패브릭은 신체의 곡선을 드러내주는 섹시함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바로 그 점은 여성들이 몸매 가꾸기에 매달리는 부작용도 낳았다. 그러나 조안 카너는 디자이너들이 흔히 저지르고 있는 실수를 지적했다. 즉, 많은 디자이너들이 스트레치 패브릭을 겉감에 사용하면서 안감은 일반 패브릭을 사용하는 바람에 스트레치 실루엣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