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A 마른 모델 논란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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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열리는 07 가을/겨울 뉴욕 컬랙션부터 말라깽이 모델 퇴출

2007-01-29 오전 10:31:04

최근,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패션계로 퍼져가는 깡마른 모델 논쟁을 다룰 위원회를 소집, 미국 패션가도 논란이 된 이번 사건을 본격 인정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패션계의 깡마른 모델 바람에 세 명의 어린 모델들이 거식증에 시달리다 죽으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후 스페인에서 체질량 지수에 미달된 깡마른 모델에 대한 패션쇼 참가 제한 결정이 이탈리아에서 ‘모델 라이센스’ 이슈로 확산되며 유럽 패션가를 뒤흔들자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었던 미국 패션가도 더 이상 ‘말라깽이 모델 논쟁’을 외면할 수 없든 상황이 된 것이다.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CFDA 회장은 영양학자, 심리학자, 헬스트레이너로 구성된 위원회를 소집, 패션계의 입장을 분석하고 패션 모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패션계가 어떤 역할을 할지 의논했으며 패션지 미국판 <보그>의 편집장 아나 윈투어, 모델링 에이전시 DNA의 에이전트 루이스 샤방, 의료 전문가들은 모델들은 물론 깡마른 모델을 동경하며 거식증을 불사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병적인 말라깽이 모델'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올 2월 뉴욕 컬렉션 무대에 오를 모델들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처럼 신장과 체중이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할 듯. 특히 이번 결정은 단순히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패션계와 모델 에이전시의 동참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 스페인발 헛소동으로 끝날 뻔했던 ’깡마른 모델 퇴출 운동‘은 패션 강국 이탈리아가 모델의 연령을 16세 이상, 민족적 신체 특성을 반영한 체질량 지수 기준을 통과한 모델들만이 런어웨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모델 라이센스‘ 발행을 밝히면서 ’중대 이슈‘ 로 다시 부각되었고 1월 24일 파리에서 미국의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CFDA 회장, 모델라이센스를 주도했던 이탈리아의 마리오 보셀리 회장, 디디에 그롬바크 프랑스의상조합(Chambre Syndicale) 회장 간에 이 문제를 다룰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거식증에 시달려온 말라깽이 모델들이 이제 마음 놓고 음식을 먹어도 될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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