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Body Shop)」이 그간 미국 내 유통을 담당해온 합자 벤처 파트너 벨라미 리테일그룹(Bellamy Retail Group) 인수에 나섰다.
「바디샵」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식 및 현금 포함 1천210만달러. 이번 결정은 바디샵이 직접 미국 유통 전면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바디샵」이 벨라미와 미국 유통 합자 벤처를 구성한 것은 1998년 당시 미국 지사의 운영 손실액이 1천310만달러에 달했을 무렵. 위기에 처한 「바디샵」 미국 지사의 운영 정상화에 나선 벨라미는 사장으로 취임한 지 53주만에 510만달러의 운영 순익을 올렸다. 「바디샵」이 벨라미리테일그룹(Bellamy Retail Group)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바로 그가 갖고 있는 경영 노하우 때문.
이에 따라 「바디샵」의 미국 지사장 아드리안 벨라미는 벨라미 리테일그룹이 「바디샵」에 인수되더라도 바디샵의 미국 유통 및 경영에 계속 참여하게 된다. 벨라미는 2년간 경영 조언을 하는 대가로 매년 1백만달러를 받는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끝낸 상태.
이제 남은 것은 8월 9일 열릴 주주 총회의 의결. 「바디샵」은 주주의 의결을 거쳐 7천500만주를 새로 발행해 벨라미에게 증여할 계획인데, 이는 현금으로 환산하면 1천110만달러에 달하는 액수. 이외에 벨라미는 1백만달러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게 되어 있어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된다.
「바디샵」이 벨라미 리테일그룹 인수에 나선 것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직접 관장하기 위한 것. 현재 「바디샵」은 미국 내 285개 매장을 갖고 있는데 Body Shop Direct 지점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몇 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디샵」의 주가는 지난 주 런던 주식 시장에서 4.2%나 상승한 1달러40센트로 마감해, 투자자들이 벨라미 리테일그룹 인수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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