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까다」와 세콘그룹이 합자 형태로 「루이페로드(Louis Feraud)」를 운영한다. 합자 형식은 양측이 「루이페로드」의 지분을 각 45% 씩 차지하고 나머지 10%는 「에스카다」가 대주주로 있는 자회사 켐퍼(Kemper)의 이사 마이클 로버가 확보하는 형식. 켐퍼는 「세루티(Cerruti)1881」 레디투웨어의 라이센스권자로 이번 결정에 따라 「루이페로드」 여성용 레디투웨어 컬렉션까지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루이페로드」 레디투웨어의 도매 판매액은 4천570만달러인데 미국내 판매액이 이중 절반을 차지할 만큼 미국은 「루이페로드」의 가장 큰 시장.
세콘은 1997년 「루이 페로드」가 매년 2천700만달러의 적자를 발생하고 있을 때 인수의 손길을 뻗쳤고, 수 년동안 협상을 펼친 끝에 지난 7월 12일 마침내 뜻을 이뤘다. 세콘은 현재 「지스타(G Star)」와 「턴오버(Turnover)」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까다」는 세콘과의 제휴를 자본 투자 형태의 약혼 관계라고 표현하며 재정 문제에 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
한편 「에스까다」는 켐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은 뒤로 물러선다는 입장을 세워놓았다. 즉, 「루이페로드」의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켐퍼」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에스까다」 그룹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전략.
「에스까다」와 세콘은 「루이페로드」의 현 최고 경영자 피트 헤잇을 더치세콘그룹(Dutch Secon Group)의 이사진에 합류시키고 마이클 로버를 새로운 경영자로 취임시키는 등 「루이페로드」 경영 강화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반면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이반 미스펠래어를 비롯한 「루이페로드」의 디자이너팀은 자리 변동 없이 「루이페로드」의 정통성을 이어나가게 된다.
또한 호조를 보고 있는 미국 시장의 경우 기존의 사업 전략을 유지하지만, 유통 환경은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브루셀과 파리 매장을 시작으로 「루이페로드」 매장의 전면 재공사 작업에 돌입했다.
이밖에 56번가 웨스트 5번지에 위치했던 기존의 매장을 폐쇄하고 뉴욕 매디슨 가에 새 매장을 오픈할 계획. 새로운 컨셉의 매장 디자인은 「크리스찬디올」 「셀린느」 등의 매장 디자인을 담당했던 롤랑 드 루가 진행한다.
분석가들은 「에스까다」와 세콘의 그늘 아래 새로 태어난 「루이페로드」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혼자 책임지기 힘든 재정 문제를 공동 부담하게 되면서 「루이페로드」 브랜드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유통 및 국제 시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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