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피브스 애비뉴 매장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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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오후 4:27:11

1년 동안 매장 확충 작업으로 문을 닫았던 「까르띠에」 매장이 재오픈 했다. 피브스 애비뉴 52번지에 위치한 이 매장은 1903년경 건축된 주거용 맨션으로 건물 자체의 건축미를 유지한 채 「까르띠에」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복합적 컨셉’에 따라 증축되었다. 「까르띠에」가 매장 확대를 꾀한 것은 피브스 애비뉴에 불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거대 매장 구축 바람 때문. 피브스 애비뉴 52번가에는 3만평 규모의 「페라가모」 매장과 「에스까다」 거점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며, 「에스까다」매장이 들어설 바로 옆에는 2만2평방피트 규모의 「휴고보스」매장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5번가는 럭셔리 브랜드의 거대 매장 전시장으로 변모될 전망이다. 1903년경 주거용 맨션으로 지어졌던 건물은 당시 건축 전통이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적인 현장. 따라서 「까르띠에」는 역사적 향취가 살아있는 맨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한 복합적인 컨셉 매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피브스 애비뉴 「까르띠에」 매장 디자인은 건축가 장-미셀 윌모트와 버틀러 로저스 배스킷의 합작품이다. 아름답게 조각한 라임스톤 발코니, 건물이 만들어질 당시의 형태로 복원된 현관, 디스플레이 윈도우를 매장 높이로 낮추고 캔버스 천을 늘어 뜨려 자연 조명을 살린 점, 두 배나 높아진 천장 등 밝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살린 것이 특색. 매장 면적은 넓어졌지만 비치된 주얼리의 양은 변동이 없다. 그 대신 넓어진 면적만큼 안락한 쇼핑이 가능한 여유 공간을 두어 고객의 편의를 돕는데 중점을 뒀다. 매장 구조 1층은 「트리니티(Trinity)」 「러브(Love)」 등 주얼리 라인과 클래식 「까르띠에」 시계 컬렉션 전용 매장이며, 오벌룸은 「까르띠에드룬」 「델리세드까르띠에」 진주/다이아몬드 아이템이 비치되어 있다. 2층 매장은 1층 오벌룸과 연결된 곳으로, 가죽/액세서리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넓은 고객 서비스 룸이 제공되고 있는데 이는 고객에게 편안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까르띠에」의 전략. 「까르띠에」는 럭셔리 메가 제국 리치몬드(Richemont) 산하의 브랜드로, 연간 31억달러 상당의 국제 주얼리 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큰 주얼리 브랜드. 리치몬드는 「까르띠에」 외에도 「끌로에」 「피아제」 「바움&메르시에」 「반크리프&아펠」 「몽블랑」 등 럭셔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리치몬드의 지난 7월 주얼리 판매고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7억2천260만달러에 달하는데, 판매 상승의 견인차는 「까르띠에」 시그너처 컬렉션과 새로 런칭한 「까르띠에드룬(Cartier de Lune)」 「까르띠에알린피니(Cartier a l'infini)」 라인으로 꼽혔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중인 「까르띠에」 매장은 29개이며, 올해 중 2개 매장이 추가 오픈될 예정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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