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전성시대 - 다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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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오후 4:26:16

소비자의 시선은 확보, 그러나 과포화 현상 침체한 미국 어패럴 업계에 데님 군단이 몰려오고 있다. 핀턱 진, 위스커드 진, 글리터블래스티드 진, 그래피티포일드 진 등 다양함과 독특함으로 무장한 데님은 경기 불안때문에 지출을 자제하던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데님 마켓에 더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어 공급 과잉 상태를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어패럴 업체들이 판매타개책으로 데님 라인에 손을 대고 있어, 수요를 초과한 데님이 재고로 쌓이고 있는 상황. 데님 업체간의 경쟁이 심해질수록 가격 인하 현상이 나타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제품간 차별성이 미약한 탓에 최근들어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를 촉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시장 과열을 우려, 데님업체 「태그랙(Tag Rag)」은 새로운 데님 컬렉션을 런칭하려던 방침을 백지화했다. 그간 10대층을 주고객으로 도매가 20∼30달러대(도매가)의 진을 생산하온 「태그랙」은 올해 중 좀더 높은 가격대의 진 라인 런칭을 계획했으나, 50∼60달러 가격대의 데님 마켓마저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어 당초 계획을 수정한 것. 그 대신 생산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 생산 단가를 낮춘 뒤 이를 가격 인하로 연결시키는 전략으로 선회 했다. 주니어 브랜드 「타이트(Tyte)」 역시 스타일 측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자, 생산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했다. 이 역시 유통량이 가장 높은 29.99달러선으로 도매 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의도. 또한 데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1월부터 새로운 직물을 소재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산 고가 데님 패브릭 품귀현상 유럽 대륙 역시 데님의 열풍에 쌓여있다. 특히 고급 데님 패브릭의 수요는 생산량을 훨씬 능가할 정도. 이에 따라 지난 몇 년간 고급 패브릭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 진 업체들은 미국 섬유업체들과 접촉, 부족량 충전에 나섰다. 이처럼 고급 데님 패브릭이 품귀 현상을 빚는 이유가 뭘까? 포화 상태를 보이는 진 마켓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소 진 생산업체들이 ‘품격’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유럽산 고급 패브릭을 집중 매입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일부 데님 생산업체들은 데님 패브릭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올해 런칭해 1천500만달러의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세븐(Seven)」은 주문한 패브릭의 절반밖에 공급받지 못해 더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아버크롬비앤피치」, 「더리미티드(The Limited)」 등도 데님 패브릭 수급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유럽산 고급 데님의 수급 부족 현상은 늘 공급 과잉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섬유 시장의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미국의 섬유업체들은 공장을 풀가동하며 휘파람을 불고 있는 유럽 섬유업체들과 달리, 주문이 들어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어 대조적. 로우 라이즈 진, 수퍼 로우라이즈 진 강세 새로운 워싱법과 가공법, 로우라이즈 실루엣 등 데님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데님 시장은 더욱 다채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로우라이즈(low-rise) 진의 폭발적인 인기. 특히 「리바이스」는 지난 12월 기존의 로우라이즈 진보다 허리 부분을 더 깊이 판 수퍼-로우라이즈 스타일을 선보인 뒤 판매가 85%나 급증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 「리바이스」는 당분간 수퍼-로우라이즈 진을 전방에 둬 기반을 다진 뒤, 주머니 없는 ‘베어백(bareback)’ 스타일과 ‘Two-Low(버튼 두개 달린 로우라이즈)’ 스타일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 한편 데님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프라이빗 라벨들까지 브랜드 데님 게임에 끼어들고 있다. 이들은 「갭」이나 「캘빈클라인」이 퇴조하면서 시장을 주도할만한 브랜드가 없는 틈을 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쿠스매뉴팩처링(Koos Manufacturing)의 데님 라인 「에이지아드리아노골드쉬미드(AG Adriano Goldschmied)」, 아즈테카프로덕션인터내셔널(Azteca Production International)의 「조스데님(Joe's Denim)」 「히피진스(Hippie jeans)」 등 컨템퍼러리 데님 라인이 대표적인 프라이빗 라벨. 사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십중팔구 데님 라인을 갖고 있다. 데님 라인을 갖고 있으면 구매력이 높은 10∼20대층을 흡수하는데 유리할 뿐 아니라, 데님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컬렉션을 생산하는 어패럴 브랜드로 성장할 기회를 얻기 때문. 실제로 올해 1억11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셀프이스템」은 데님 라이센스 사업을 펼치기 위한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이밖에 「핫키스(Hot Kiss)」 「빌러봉(Billabong)」 「비소비소(Bisou Bi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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