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류업계 침체- 승부수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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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테일개발/유통 다양화가 관건

2007-01-25 오후 6:28:04

새로운 실루엣/가공법으로 고객 시선 끌어야 올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에 돌아설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경기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유통업체들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감각의 실루엣과 가공법만이 잃어버린 고객을 찾아올 방법이라고 제언하고 있다. 올 상반기 주문 물량을 줄이며 긴축 재정을 펼쳤던 유통업자들은 내년 봄에는 사입 물량을 늘릴 예정이지만, 새로운 기준에 맞는 제품만 사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무언가 새로운 것’. 즉,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새로운 디테일과 가공법이다. 이밖에 데이타임용 드레스와 새로운 프린트 무늬 역시 유통업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블래이저를 제외한 정장 풍 의류는 찬 서리를 맞을 전망.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색상과 가공법 및 프린트 개발에 힘써야 꾸준한 의류업계가 회복할 수 있다며, 디자인 개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섹시한 넥크라인/독특한 칼라/펑크 풍 인기 유통업체들은 가슴 곡선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목과 어깨 부분을 드러내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은 디자이너들이 섹시한 네크라인 개발에 힘쓰지 않으면 자체 디자인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할 정도로 섹시한 네크라인에 열광하고 있다. 미스용 어패럴 전문 유통업체 「드레이퍼&데이몬드(Draper's&Damon's)」는 네크라인 디테일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칼라와 다른 모양, 스퀘어 네크라인 등에 호감을 보이고 있고, 중간 톤/밝은 톤의 색상을 내년 봄 인기 칼라로 전망하고 있다. 영컨템퍼러리 체인 「플래닛펑크(Planet Funk)」 역시 가장 새로운 디테일/아이템만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완화시킬 수 있는 장치라고 분석하는 한편, 패션 데님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래닛펑크」는 80년대 펑크 풍 아이템, 특히 미니스커트 사입에 집중할 예정. 또한 부드러운 색상과 새로운 가공법이 가미된 아이템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윌이나 개버딘 등의 패브릭에 액시드 가공을 한 제품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새로운 가공법이 얼어붙은 의류 시장을 녹일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에 무게를 실어준다. 한편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유통업체 「나나(NaNA)」가 전망하는 내년 봄 인기 아이템은 새로운 가공법이 가미된 데님류. 특히, 독특한 색상과 가공법이 가미될수록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나나」가 집중 매입에 나선 품목은 스트라이프 무늬가 든 데님 아이템. 또한 복고적인 빈티지 제품과 글램룩의 영향을 받은 인조 가죽류/징 장식이 박힌 티셔츠 등이 사입 물량 리스트의 선두에 올라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스트리트웨어 매장 「빌리언스(Villains')」는 경기침체로 관광객이 줄어들자, 현지인의 입 맛에 맞는 아이템을 집중 비치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았다. 「빌리언스(Villains')」는 롱스커트/베이직 치노/플랫폼 슈즈 등 지속적인 판매가 보장되는 제품 외에 로우웨이스트 팬츠 등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집중 사입한다는 전략. 재미있는 점은 누가 사갈까 싶은 기묘한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린 것. 이에 따라 「빌리언스(Villains')」는 상식을 벗어난 독특한 아이템 사입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LA에 위치한 하이엔드 액세서리 전문매장 「키스톤(Kiston)」은 적당한 가격대의 새로운 아이템을 대량 사입할 계획인데 특히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 사입에 주력할 방침. 「키스톤(Kiston)」은 변덕스런 트렌드의 경향에 맞춰 재빨리 아이템을 회전할 수 있도록 그 때 그 때 소량의 물량을 자주 사입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액세서리 부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는데, 특히 유명인들이 착용하고 나온 매력적인 팔찌와 빅 이니셜 목걸이가 눈길을 끌며 소비자의 구매를 유발했다. 유통채널 다변화/집중적인 마케팅 지속적인 경기 불안 속에 어패럴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액티브/리조트웨어 업체들은 판매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바로 유통채널 다양화와 마케팅. 이들은 새로운 도매 채널 개척, 보다 많은 매장에 제품을 사입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판매 성장까지 이뤄냈다. 즉, 이전까지 고급스런 스페셜티 매장을 유통 채널로 활용하던 업체들이 백화점 매장과 거래를 시작했고, 백화점과 거래하던 업체들이 대량유통매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 또한 집중적인 광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전략을 쓴 것도 액티브/리조트웨어의 성장축으로 활약했다. 일례로 다양한 리조트/골프웨어 라벨을 갖고 있는 「사바나 (Savannah)」는 전국의 세일즈팀을 동원해 매장주와 고객(특히 주 소비층인 여성들)이 원하는 옷에 관한

예정현 기자
mighel@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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