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런던의 디자이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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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5 오후 3:27:24

제시카 오그덴 난해한 프린트가 든 기모노스타일 탑/패치워크로 구성한 랩스커트/플리티드 오비 벨트가 달린 드레스/창백한 꽃무늬가 든 더블레이어드 스목 드레스 등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수공예적인 묘미를 살린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러나 수공예적 이미지에 집착하다보니 그냥 집에서 꿰매 만든 옷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크리스챤 블랑켄 지난 6년 동안 뉴욕에 머물렀던 크리스찬 블랑켄은 미국적 스포츠웨어 느낌과 유러피언 스타일을 교묘히 결합시켰다. 스크래치 가공한 카우하이드코트와 슬림 팬츠, 오버프린트 수에드 재킷, 린넨 캐프탄 탑, 스월프린트 탑 등 미국적 정취가 담긴 아이템에 은근히 스며있는 유럽의 기품이 매력적. 롤란드 모렛 3년 전 영국을 이끌어갈 디자이너로 주목을 받다가 슬럼프에 빠졌던 롤란드 모렛은 주얼리 컬렉션 디자인을 맡으면서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40∼50년대 꾸띄르 풍 컨셉이 담긴 스트랩리스 실크 저지 칼럼, 개더 스커트, 풀스커트,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울스트 등은 금새 탱고라도 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엘리 카쉬모토 부부 디자이너 마크엘리와 와카코 기쉬모토는 시그너쳐 프린트를 살린 재치있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등에 매듭이 있는 스트랩리스 드레스, 로프벨트가 달린 힙스터 스커트, 크랍드 트랙수트와 밀리터리 스타일 재킷 등 여성적인 느낌과 해양 분위기를 뒤섞은 제품이 주조를 이루었는데, 화이트 와이드 밴드가 달린 드랍웨이스트 드레스에서 보듯 지나치게 복잡한 프린트가 분위기를 깼다는 평을 받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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