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가죽과 레이스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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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5 오후 2:16:02

런던컬렉션 -스타탄생 "소피아 코코살라키" 런던 컬렉션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여성스러운 스타일’. 그러나 이를 표현하는 디자이너들의 방식은 다양했다. 1) 자수/레이스/크로세 등 지극히 여성적인 데코레이션을 사용, 달콤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움직임을 필두로 2) 하이네크 칼라/러플 등으로 표현된 빅토리아풍 의상 3) 밀리터리풍 의상 4) 복고적인 80년대 풍 폭넓은 바지/스커트/드레스 등 각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해석한 ‘여성적 스타일’이 선보였다. 이번 런던 컬렉션의 최고 스타는 그리스 출신의 디자이너 ‘소피아 코코 살라키’. 그녀는 그리스풍 모티브에 새로운 트위스트를 결합시킨 독특하고 세련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슬림한 실루엣, 가죽을 감침 장식한 스커트/드레스/탑, 허리 부분에 개더 주름을 잡은 여성적인 스커트와 드레스, 페이즐리 패턴을 살린 퍼피-슬리브 탑과 스커트, 섹시한 슬림 팬츠와 와이드팬츠 등은 섬세하고 매혹적이며 여성미가 살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어깨와 가슴/옷단 등에 우븐 스월 장식을 한 가죽 재킷과 탑, 스커트는 강렬하고 이지적인 느낌을 줬다. 물론 플리티드 판탈롱처럼 어설픈 아이템도 눈에 띄었지만 알렉산더 맥퀸이나 LVMH 관계자들은 맨 앞줄에 앉아 코코 살라키의 작품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쥴리앙 맥도널드--자기 색깔 못살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처음 그 자신의 라벨, 「줄리앙맥도널드」 패션쇼를 열었던 쥴리앙 맥도널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 런던 패션쇼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의 실패 원인은 니트로 명성을 얻었던 그가 니트 아이템을 거의 선보이지 않았고, 작품 곳곳에 입생 로랑이나 베르사체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등 자신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 심지어 그의 상징인 베얼리-데어 드레스조차 커다란 직사각형 세퀸으로 뒤덮여 베르사체의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독창성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거대 럭셔리 그룹으로 옮겨간 쥴리앙 맥도널드가 강박관념에 시달렸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번 쇼 테마를 ‘아라비안 나이트’로 정하고 준비해오던 쥴리앙 맥도널드가 미국 테러 사건이 터지면서 중동지역에 대한 반감을 우려, 심혈을 기울어 제작했던 아랍풍 의상 10벌을 무대에 올리지 못했고 지방시 레디투웨어 컬렉션 준비, 브리티쉬 항공 제복 디자인,「부츠더케미스트(Boots the Chemists)」의 ‘퓨어뷰티(Pure beauty)’ 컨셉 작업에 참여하는 등 동시다발적인 작업을 하다보니 제 실력을 발휘할 짬이 없었다는 동정론도 나왔다. 레이스/플로럴 프린트/아플리케 - 소녀적 분위기 물씬 로열 극장에서 열린 러셀 오난 세이지의 쇼는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맥카트니, 존 갈리아노 그리고 세이지 자신의 얼굴이 포토 프린트된 드레스 입은 4명이 모델을 등장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세이지는 빈티지 패브릭 컷을 재구성, 발전시킨 빅토리아풍 핸드 프린트 꽃무늬 드레스와 19세기풍 레드 실크 패널 드레스, 원형 꽃무늬 장식이 달린 실크 다마스크 드레스, 포트레이트 블라우스, 바이어스컷 오간자 스커트, 쉬링크 가공한 레드 울 재킷 등을 선보여 상업적인 감각도 겸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봄 컬렉션에 가장 멋진 솜씨를 드러내곤 하는 매튜 윌리엄슨은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와 스커트, 가장자리에 붉은 색상 처리를 한 폰초스와 탑, 자수가 가득한 데님 스커트/드레스/진, 밝은 색상의 스트라이프 쉘 탑과 비키니, 레이스와 세퀸 장식 및 꽃/나비 등이 아플리케된 탑을 선보여 화려하고 경쾌한 봄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정식 쇼를 취소하고 소규모 프리젠테이션 쇼를 연 니콜 파리는 그레이/핑크/스톤 등 뉴트럴 컬러와 창백한 색상을 주조로 사용한 레이스가 뒤덮인 재킷, 드레스, 가죽 드레스, 팬츠, 포플린 스커트, 드레스, 풀온 팬츠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커스 루퍼는 이번 시즌 인기를 끌고 있는 상감한 얼굴 도안이 든 니트와 장미꽃 장식이 달린 몰딩 페이퍼 드레스, 스커트를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런던 패션쇼를 물들인 소녀풍 컨셉은 안소니 사이몬즈, 엘스페스 깁슨, 트레이시 보이드의 작품 속에서도 드러난다. 깁슨은 챔브레이 셔츠와 세퀸 장식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시켜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창출했고 보이드는 美 TV 드라마 ‘Duke of Hazzard’의 등장인물 데이지 듀크 풍 의상을 선보여 미국적 냄새를 물씬 풍겼다. 한편 안소니 사이몬즈는 ‘스포티한 고급스러움’을 살린 프린트 스커트/데님 세일러 팬츠/커다란 손 모양을 한 핸드백 등 재미난 작품으로 그만의 분위기를 창출했다. 조위 브로치와 브라이언 커비는 지난해에 이어 강렬한 건축미가 살린 작품을 선보였는데, 블랙/화이트/실버 마스크를 쓴 모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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