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B2B 거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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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분기 - 25% 하락

2007-01-24 오후 4:54:14

인터넷을 통한 B2B 사업은 패션업체와 유통매장을 연결시켜주는 새로운 시장이라는 기대와 함께, 어패럴 업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준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어패럴 업계를 설레게 했던 B2B.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떠한가? 지난봄부터 인터넷 사업의 과포장이 벗겨지면서 B2B 닷컴 업체들은 B2C 부문만큼 극심한 하락세를 겪었다. B2C 부문의 거품이 빠진 뒤 한 가닥 희망으로 남았던 B2B 닷컴 업체들까지 차례로 도산하자 인터넷 비즈니스는 점점 더 많은 회의론자를 낳고 있다. 지난달 포레스트리서치(Forrest Research)와 NPM(미 구매경영위원회)가 내놓은 ‘이비즈니스(e-Business) 보고서’에 따르면, 3사분기 동안의 인터넷 B2B 규모는 2사분기에 대비해 25%나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대량 해고와 테러 공포로 위축된 소비심리. 게다가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소재(fabric)를 구매해 온 업체들이 B2B 사업을 포기하면서, 중병을 앓고 있던 B2B 사업은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 2사분기 54.9%에 달하던 대형 구매업체들 중 30.5%가 3사분기에 사업을 포기했고, 20%에 달했던 온라인 경매업체들도 17.4% 정도만 살아남았다. 인터넷 경매사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매년 1억 달러 미만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소규모 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지난 2사분기 13.9%에 달했던 물품경매 규모가 3사분기에는 7.3%로 급하락했다. 그래도 살아남은 B2B 업체들-거대 유통매장 유인이 관건, 이처럼 B2B 사업이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꿋꿋이 살아남은 7thOnline, Freeborders, The Thread, Retail Exchange and Fabria.com 등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thOnline의 올해 거래량은 1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업자들을 위한 쇼룸을 확대하고, 15개에 불과했던 취급 브랜드를 22개로 확장하는 등 사업 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브랜드는 「삭스(Saks)」「신시아 스티프(Cynthia Steffe)」「리미니(Rimini)」 및 드레스 전문업체들. 7thOnline은 업체와 스페셜티 매장간에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데, 「삭스」의 경우 전체 비즈니스 중 7%가 7thOnline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7thOnline이 역시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있다. 여타 B2B 패션업체들이 그러하듯 규모가 큰 유통매장을 온라인 비즈니스 장으로 끌어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 올해 100만 달러로 예상되는 7thOnline의 거래량 대부분이 「삭스」의 45개 파리 매장의 참여 덕분이라는 사실은 거대 유통매장을 영입하는 것이 B2B 사업 생존 열쇠라는 것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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