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체인 「세포라」 , 팔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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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오후 1:49:19

LVMH가 세포라 향수 체인을 매각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포라 향수 체인을 인수했다고 주목받고 있는 업체는 독일기업 더글라스퍼퓨머리(Douglas Perfumery). 양측 모두 세포라 매각 및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소문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세포라 향수 체인만 매각됐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LVMH가 세포라 비즈니스 전체를 포기했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분석가들은 럭셔리 경기가 좋지 않은 시점에 LVMH가 유통사업체를 매각하는 자충수를 둘 이유가 없다며, 이런 소문을 일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 수년간 막대한 돈을 투자해 구축한 세포라를 매각한다면 LVMH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게 된다. 이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LVMH가 일시적인 주가부양 효과를 보기 위해 경영상의 오점을 인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LVMH가 세포라 이외에 면세점, 마이아미 크루즈, 본 마르세 등의 유통사업 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유통사업을 정리하더라도 몸통은 놔두고 팔만 자르는 일은 벌이지 않는다는 것.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세포라가 더글라스에 인수된다면, LVMH의 주가가 5∼10%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세포라 매각을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LVMH의 매출 중 7%를 차지하고 있는 세포라는 올해 1억5천390만달러의 운영손실액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여 LVMH의 재정에 주름살을 지우고 있다(메릴린치 분석자료). 세포라 매각을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석가들은 세포라의 수익 마진이 개선되더라도, 운영비용은 여전히 높을 것이기 때문이 지금이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수년동안 팽창전략을 써온 LVMH가 이제 럭셔리 사업을 재조정하고 자본 확충에 몰두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 그러나 세포라 비즈니스(Sephora Europe, Sephora Japan, Sephora US)는 일괄 매각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글라스퍼퓨머리의 규모로는 인수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예정현 기자
michel@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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