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톰포드가 또다시 마법의 손길을 놀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입생로랑리브고쉬」 액세서리 라인 재정비에 나선 톰포드는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핸드백, 벨트, 슈즈를 선보이며 「입생로랑리브고쉬」 액세서리 컬렉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톰포드는 상반된 성격의 소재, 즉 하드한 소재와 소프트한 소재를 자유롭게 믹스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번 「입생로랑리브고쉬」 액세서리 라인은 디테일적인 측면에 집중, 각 아이템은 꾸띄르적인 느낌을 풍긴다. 손으로 문질러 얇은 느낌을 주는가 하면 한 땀 한 땀 손으로 놓은 스티치, 앤틱 느낌을 주는 품격있는 가죽핸드백 등은 꾸띄르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축 늘어지는 가죽 핸드백, 압축 가공한 가죽 샌들 등은 우아함과 생동감이 함께 살아있다는 평.
새롭게 정비된 「입생로랑리브고쉬」 액세서리 상품 가격은 핸드백이 495∼1천895달러, 슈즈가 330∼995달러선.
톰포드는 「구찌」의 가죽라인 정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젊고 섹시한 구찌’ 이미지 구축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패션매니아 사이에서 ‘꼭 구입해야 할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재키오(Jackie O) 백, 깃털 달린 샌들, 스틸레토 펌프스, 크리스탈 슬링 백 등 전세계 패션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은 제품이 모두 톰포드의 손길을 거친 제품.
「셍로랑(Saint Luarent)」의 블랙 가죽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전세계적인 매진을 기록하면서 액세서리에 대한 톰포드의 감각을 증명했다.
톰포드는 멋진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그리고 멋진 신발만 있다면 성공적인 패션쇼를 이끌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액세서리, 특히 슈즈 부문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톰포드가 액세서리 부문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액세서리가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톰포드의 손길이 닿은 또 다른 액세서리 컬렉션 「셍로랑」 라인의 이번 시즌 테마는 ‘사파리(safari)’.
날카롭고 높은 플랫폼 슈즈, 레더 온 레더(leather-on-leather) 톱 스티칭 혹은 우븐 소재 위에 링 클러치가 장식된 백은 부드러움과 야성미를 동시에 느끼게 했다. 고급스런 혼 핸들(뿔을 소재로 한 가방 손잡이)이 달린 가죽백 역시 상이한 소재를 교묘히 결합시키는 톰포드의 솜씨가 발휘된 작품. 이 제품은 화이트, 레드, 브라운 3가지 색상이 있다.
슈즈 역시 톰포드의 마법이 돋보이는 부문으로 갈색(또는 검정) 벨벳 플랫폼 샌달, 가죽 뮬, 아프리카 부족 풍 T-스트랩 샌들, 가장자리에 금속 장식이 달린 가죽 샌달, 우븐 가죽 샌달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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