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봄/여름 시즌에 데님 패브릭의 인기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진 생산업체들은 非데님 패브릭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데님 한 곳에 집중할 경우 발생할 위험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구색을 마련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주목하고 있는 패브릭은 코듀로이, 트윌, 코튼플리스 등 데님과 매치가 잘되는 패브릭. 이들 패브릭은 데님과 조화가 잘 되는 동시에 그 자체로도 독립적인 구매층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 데님의 독주에 부담을 느끼는 진 업계에 완충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非데님 패브릭은 데님 패브릭을 대체하는 대안이 아닌 데님과 조화를 이루는 보조역할로 한정된다. 즉, 데님은 주체, 코듀로이/트윌 등 여타 패브릭은 데님을 돋보이기 위한 보조 장치인셈.
데님에 집중할 경우 발생될 위험부담 줄여--코드료이/트윌/코튼플리스가
진업계가 非데님 패브릭 도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진업체들은 오래전부터 제품 구색을 맞추기 위해 코듀로이 등의 패브릭을 사용한 아이템을 선보여 왔고 이제 그 종류가 보다 다양해졌을 뿐이다.
베이직이 주도하는 현재의 데님 시장은 스톤워싱법이 처음 개발되면서 데님의 일대 혁신이 이루어진 1960-70년대의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다.
1960년대 후반 와일드한 진이 인기를 끌다가 다시 베이직이 매출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면, 지금은 클래식 진에서 패션 진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솔리드 데님의 매출은 어패럴 업계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어, 2002년 진업계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독특한 가공법과 워싱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된다면 진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데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융통성 있는 패브릭”이기 때문이다. 베이직한 진부터 화려한 스팽글이나 자수가 든 패션진까지, 폭이 좁은 진부터 와이드한 진까지, 슬릿이 들어간 펑키한 디자인부터 정장재킷과 함께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클래식한 진까지 수많은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낼 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법과 워싱법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로 변모할 수 있는 ‘가변적인 속성’을 갖고 있어 변화되는 패션 트렌드 속에 쉽게 적응하고 제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
새로운 데님 가공법/워싱법 개발 - 非데님 섬유에도 접목
디자이너들은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진의 인기가 베이직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 데님 패브릭 자체에 변화를 가미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워싱법과 가공법을 가미한 데님을 선보여 고객층을 유인하는 동시에 데님 패브릭 자체를 하나의 패션장치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진업체들은 레이스업 디테일이나 스터드, 테어즈 진 등 새로운 실루엣을 선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가공법이 가미된 데님의 멋과 코듀로이/트윌/코튼플리스 등의 패브릭의 멋을 잘 살릴 수 있는 로우라이즈 부츠컷 진을 전략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주니어 데님 라인 「LEI」는 올 2월부터 데님 일색인 매장에 변화를 주고 구색을 맞추기 위해 非데님 하의류를 집중 출고할 방침. 모노톤 보다는 컬러풀한 모습이 소비자의 시선 유인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非데님과 데님 아이템이 상호 판매를 부추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EI」는 코듀로이/트윌/마이크로폴리에스테르 패브릭을 소재로한 통이 좁은 바지와 파이브포겟 실루엣을 먼저 선보인 뒤 데님에 활용되었던 가공법 및 워싱법을 이들 非데님 패브릭에 가미,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시키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데님에 사용하던 위스커드 가공법을 적용시킨 위스커드코듀로이의 경우 ‘데님과 같은 느낌’을 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도 주체는 데님.
「폴로진스(Polo Jeans)」는 데님업체들이 非데님 패브릭 부문에 본격 진출할 경우, 데님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非데님 패브릭을 일부 도입하되 데님 중심적인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폴로진스」가 주목하고 있는 非데님 패브릭은 트윌.
「폴로진스」는 기존의 파이브포켓 진 외에 앞쪽에 플랫 포켓이 달린 70년대풍 진과 티타늄 리벳을 단 새로운 진을 출시하는 한편, 데님탑과 잘 매치되는 운동선수풍 스웨팬츠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얼진스(Earl Jeans)」역시 데님 외에 코듀로이/트윌 등의 패브릭을 소재로한 아이템을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여전히 사업의 중심은 파이브포켓 데님 진이 될 것이라고.
「DKNY」는 플리스/스트레치 테리클로드/벨로어 등의 非데님 패브릭 아이템을 기존의 제품에 추가해 액티브웨어풍 분위기를 살릴 계획이지만, 데님 자켓이나 진과 어울리는 소품 정도로 활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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