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니어마켓, 플러스사이즈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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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오전 11:39:44

미국 주니어 브랜드들이 사이즈 10(88) 이상을 입는 플러스 사이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날씬한 여성을 상대로 한 여성 마켓이 포화상태를 이루면서 실질수요층이 높은 플러스사이즈 시장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맞물리는 현상. 美주니어마켓의 타겟층인 10대의 14%가 12∼19사이즈, 주니어마켓의 잠재고객인 6∼11세 아동의 13%가 12사이즈 이상을 입는다는 조사결과 역시 업체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풍부한 시장성, 폭넓은 고객층 이미 많은 브랜드들은 사이즈 종류를 대폭 넓히고 10대들이 원하는 트렌디한 제품 구색으로 구성한 플러스사이즈 아이템을 제공하며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10대들이 원하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제공한 것이 10대 비만층의 높은 호응을 얻게 되자 매출하락으로 고민에 빠진 어패럴업체들은 플러스사이즈 시장을 국면전환의 탈출구로 환영하고 있다. 유통업체들 역시 플러스사이즈 시장을 호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300여 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주니어 전문 유통업체 프레드마이어(Fred Meyer)는 일단 121개 매장을 선택, 일반사이즈와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같은 곳에 비치해 비만한 10대들과 날씬한 10대들이 함께 제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호응도에 따라 플러스사이즈 취급 매장을 늘릴 계획. 백화점들도 주니어 플러스사이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98년부터 10대용 플러스사이즈 의류를 취급해온 시어즈백화점은 올 가을 플러스사이즈 반입량과 취급 공간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어패럴업계가 침체기에 빠져 대부분의 의류가 매출부진에 시달렸지만 플러스사이즈 의류는 판매 상승가도를 유지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올 봄 시어즈 백화점은 10대 비만층이 가장 선호하는 스크린티셔츠와 데님 반입량을 대폭 늘리는 등 주니어 플러스사이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적절한 배치가 관건 - 주니어 공간에 배열할 것인가? 일반여성용 플러스사이즈 공간에 배열할 것인가? 유통업체들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플러스사이즈 제품을 어떻게, 어느 곳에 비치하는가 하는 문제다. 동류의식과 집단의식이 강한 10대들의 특성상 성인여성용 플러스사이즈 공간에 10대용 플러스사이즈 제품을 함께 비치하기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그렇다고 검증이 덜 끝난 주니어 플러스사이즈 전용 공간을 확보하기도 이른 감이 없지 않아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일단 기존의 주니어 의류 취급공간에 소량의 플러스사이즈 제품을 함께 배열, 10대 비만층과 기존 고객의 반응을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류의식만큼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 10대들이 일반사이즈와 플러스사이즈가 함께 비치되면 심각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견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 시어즈백화점의 머천다이징 전략. 시어즈백화점은 일반 유통업체들과 달리 ‘10대용 플러스사이즈’의류를 ‘성인여성 전용 플러스사이즈’ 공간에 함께 비치해 성공을 거뒀다. 동류의식을 중시하는 10대들의 경향과 일반 배치되는 듯한 이런 방식이 오히려 10대 비만층의 자유로운 쇼핑 기회를 제공했고, 성인여성용 베이직 아이템과 주니어 아이템을 함께 결합시켜 자신만의 패션감각을 완성하는 10대들이 늘면서 성인여성용 플러스사이즈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인 것이다. 실제로 비만한 일반 여성들 역시 같은 공간에 비치된 10대용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즐겨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니어 플러스사이즈 시장과 일반 플러스사이즈 시장은 서로를 자극하는 ‘유인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어즈백화점 역시 처음에는 기존의 10대 전용 의류 매장에 플러스사이즈 제품을 함께 비치했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기존의 고객들은 플러스사이즈 제품이 함께 비치된 것을 달갑지 않게 여겼고 비만한 10대들 역시 ‘다량의 일반 사이즈 제품’ 속에서 ‘소량의 플러스사이즈’ 제품을 찾아내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꼈다. 말하자면 일반 주니어 사이즈와 플러스사이즈를 함께 비치한 것이 오히려 비만한 10대들이 겪는 상대적인 소외감와 위축감을 가중시켰다는 것. 중소 브랜드 대활약, 빅브랜드들 눈치보기 시어즈백화점은 자체조사 결과 주니어 스포츠웨어 시장의 빅히트 제품이 모두 플러스사이즈 라인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 플러스사이즈 취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현재 플러스사이즈를 생산하고 있는 주니어 브랜드는 「원스테업(One Step Up)」 「재너디(Zana-di)」 「무버스(Movers)」 「파리블루스(Paris Blues)」 「셀프이스팀(Self Esteem)」 「후부(Fubu)」 「유니크(Unique)」 등 스몰 브랜드가 대다수. 반면 「게스」 「조조(XOXO)」 「램피지(Rampage)」 「에스쁘리(Esprit)」 「머드(Mudd)」 등 빅 브랜드들은 아직까지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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