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원하는 게 뭘까? 영화 ‘왓위민원츠(What Women Wants)’에서 광고제작자 멜깁슨이 여성의 속내를 알고자 고분분투 했던 것처럼, 유통업체들은 여성 소비자들의 심리 파악에 골몰하고 있다. 미국의 브랜드구축 문제해결사(소비성향파악 전문기관) ‘져스트애스커우먼(Just Ask a Woman)’이 이에 대해 재미있는 통계자료를 내놓았다. 2년간 3천명의 여성을 상대로 조사한 여성들의 쇼핑 심리
1. ‘난 바빠’
여성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제때에 공급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불필요한 시간을 빼앗지 마라. 간단히 말해 매장 직원이 발빠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2. ‘내 감정을 결정하지마’
광고나 카탈로그 속에서 미리 여성의 감정을 결정하지 마라. 여성들은 그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된 제품을 원한다.
3. ‘나도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어!’
잘 차려입고 가지 않으면 고객 대접을 안 하는 관행을 깨라. 짐이 많을 경우 자택 배송을 해주는 것도 여성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방법.
4. ‘돈 내고 스트레스 받기 싫어’
좁고 불편한 드레싱룸, 좁은 복도, 부족한 환기시설, 무례한 직원 등은 여성 고객을 내쫓는 지름길이다.
5. ‘난 절대 안 잊어’
여성들은 친절한 매장과 불친절한 매장은 절대 잊지 않는다. 고객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라는 사실에 유의하라.
6. ‘사기 싫은 것은 권하지마’
입어 본 물건을 그냥 내려놨다면 사기 싫다는 신호다. 강권하지 말 것.
7. ‘날 멋대로 판단하지마’
쓸데없이 전문가적 지식을 과시하지 마라. 여성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옷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8. ‘나도 가격과 제품의 관계를 알고 있어’
여성들은 백화점과 마트의 가격차가 제품차이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마트 제품을 백화점 수준으로 선전할 필요는 없다. 이 결과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여성 고객들은 매장 서비스와 직원을 통해 브랜드를 이해한다. 그러나 유통업자들은 머천다이징이 자신의 브랜드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이 간극을 이어줄 다리를 놓는 방법은, 여성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만들고 그들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연령별 채널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또한 유의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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