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찌에 인수된 럭셔리 레더 브랜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테가베네타」는 우븐레더를 소재로 한 건축적인 구성의 핸드백으로 유명한 브랜드.
장인의 명성을 가졌음에도 단조로운 디자인과 느린 작업 시간 때문에 ‘가내공업사’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보테가베네타」는 명장 토마스 마이어의 지휘아래 디자인 다양화/작업시간 단축/기능적인 체제를 구축하면서 방송매체의 열렬한 호응과 밀려드는 주문에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9년동안 「에르메스」의 디렉터로 활약했던 마이어는 ‘극단적인 패션 트렌드 대신 여성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려주는 품격 있는 액세서리’ 쪽으로 전략을 정립하고 「보테가베네타」의 장인정신과 모던한 스타일을 믹싱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먼저 토마스 마이어는 「보테가베네타」의 클래식 새들백의 구조를 바꿔 중앙은 부드러운 우븐으로, 양옆에는 핸드폰과 열쇠를 담을 수 있는 기능성 포켓을 단 ‘비자비(Vis a Vis)’ 토드백으로 탄생시켰다. 소매가 2천250달러인 비자비 토드백은 500개 한정본으로 생산되며 「보테가베네타」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우븐핸들이 달린 부드러운 토드백과 건축적 구조미가 돋보이는 사각 핸드백도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
「보테가베네타」의 2002년 가을 컬렉션은 말가죽, 뱀가죽, 악어가죽 등 이국적인 가죽을 소재로 한 갈색조 핸드백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우븐팁이 달린 스틸레토/뭉뚝한 굽이 희화적인 라운드 토 앵클 부츠, 우븐 러시안 새이블 코트, 갈색 또는 회색의 데님 슬랙스, 캐시미어 티셔츠 등의 여성의류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템들.
「보테가베네타」는 곧 고객이 원하는 컬러로 원하는 디자인을 제작해주는 ‘고객주문서비스’도 시행할 계획. 고객은 주문을 한 뒤 6∼8주후에 제품을 받을 수 있으며 주문제작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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