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나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캘빈클라인과 상표권 문제로 법정소송에 시달리는가 하면 경영부질로 파산에 처한 워나코가 필립스반호이슨(Phillips-Van Heusen Corp.)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필립스반호이슨은 파산한 워나코를 모두 인수한 뒤 마음에 들지 않는 산하 브랜드는 다시 매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현재 워나코는 「CK 캘빈클라인(CK Calvin Klein Jeans)」「캘빈클라인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워너스(Warner's)」 「올가(Olga)」 「챕스 바이 랄프로렌( Chaps by Ralph Lauren)」 「스피도(Speedo)」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휘하에 거느리고 있다.
그간 워나코는 주변 사업을 정리한 뒤 핵심 사업을 재구축하는 방안을 찾아왔다. 필립스반호이슨은 유통사업에서 손을 떼고 브랜드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업체로서, 탄탄한 자본력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부부터 하부까지 탄탄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필립반호이슨이 워나코를 인수할 경우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풍부한 경영 노하우를 갖춘 필립스반호이슨이 워나코를 일괄 인수한 뒤 핵심사업을 결정, 중점적인 경영 수완을 발휘할 경우 워나코 밑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브랜드들이 제 갈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 특히 란제리 사업 등 효율이 낮은 부문은 다른 업체에 매각하고 핵심브랜드에 집중하는 효율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워나코가 그간 캘빈클라인과 분쟁의 원인을 제공했던 「CK Jeans」 및 「CK Underwear」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랜동안 CK 남성 컬렉션을 생산해오던 GFT Net과의 관계를 끊고 2003년쯤 인하우스 생산체제로 돌입할 계획인 캘빈클라인은 「CK Calvin Klein」 라인의 새로운 라이센스 파트너를 찾고 있는데, 워나코 인수자로 떠오른 필립스 반 호이슨이 CK 남성용 드레스셔츠 라인의 유력한 라이센스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워나코는 「캘빈클라인진스(CK Calvin Klein)」 「캘빈클라인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인티밋어패럴(Intimate Apparel)」 「어센틱피트니스(Authentic Fitness)」 등 워나코의 핵심사업을 제외한 「우버테크(Ubertech)」 「에이비에스(ABS)」 「르제이비(Lejaby)」 「이즈카(IZKA)」 등 주변사업의 매각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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