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이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빅터앤롤프(Victor & Rolf)」와 제휴, 새로운 향수 라벨을 런칭한다. 로레알은 독특한 분위기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빅터앤롤프」와 장기 계약을 맺고, 전세계를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그만큼 「빅터앤롤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증거.
세계 제1위 규모를 자랑하는 로레알은 「빅터앤롤프」와 손잡으면서 17년만에 처음 새로운 디자이너 향수 사업을 펼치게 되었다. 「빅터앤롤프」 디자이너 향수 라인은 2005년 첫 선을 보일 예정.
한편 이번 계획을 통해 오랜동안 향수 및 뷰티 라인에 관심을 보여온 「빅터앤롤프」의 움직임이 가시화 된 동시에 로레알은 「빅터앤롤프」의 독특한 성향과 재능을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젊은 디자이너, 젊은 층 흡수 효과
최근 많은 뷰티그룹들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향수 라인을 런칭하며, 마케팅/패키징/재품개발 부분에 이들의 창의적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디자이너들을 뷰티사업에 끌어들이고 있는 이유는 그들의 감성을 읽고 있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
로레알은 패션업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네델란드 디자이너 「빅터앤롤프」 라인을 런칭할 경우, 유럽 시장 확대에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17년만에 처음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기로 한 로레알의 결정에 대해 그동안 기존의 브랜드를 유지한 채 자연스런 성장을 꾀하던 로레알이 이제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빅터앤롤프」 향수 라인을 런칭할 경우, 로레알 럭셔리 부문의 매출 40% 이상을 차지하는 향수 사업이 보다 가속을 붙는 한편, 감각적이고 열정적이고 독특한 「빅터앤롤프」의 이미지가 오랜동안 로레알의 이미지에 신선을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 파리에서 모던 꾸띄르 컬렉션을 선보인 디자이너 롤프스노에렌과 빅터홀스팅은 수천개의 작은 벨이 이브닝가운과 원자폭탄이 터질 때 발생되는 버섯구름 모양의 이브닝 수트를 선보이며, 패션가에 충격과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로레알은 현재 PCI(Prestige et Colletions International) 디비젼 산하에 ‘조르지오아르마니(Giorgio Armani)’ ‘파퓸스까샤렐(Parfums Cacharel)’ 등 디자이너 향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빅터앤롤프」가 가세하면서 로레알은 이탈리아의 우아한 디자인 감성이 담긴 「조르지오아르마니」,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한 프랑스 브랜드 「까샤렐」, 라틴아메리카의 전통이 담긴 예술적인 럭셔리 브랜드 「파퓸스팔로마피카소(Parfums Paloma Picasso)」 외에 화려하고 감각적인 「빅터앤롤프(Victor & Rolf)」까지 확보하게 되면 향수시장의 확고한 고객 확보를 위한 기반을 잡았다고 할 수 있게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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