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웨어에 이는 칼라 물결 - 레드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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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오후 6:37:00

전통적인 중국 신부복의 칼라, 레드가 올 시즌 웨딩웨어의 메인 컬러로 부각되고 있다. 강렬한 이미지의 컬러, 레드가 신부들러리 드레스에 본격 도입되자 웨딩웨어의 흐름은 일대 전기를 맞은 분위기. 이제까지 레드는 가을용 웨딩웨어에 간간히 사용되는 정도였다. 다양한 컬러, 모던한 디자인 봄 시즌 웨딩웨어에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는 실크, 가을용으로는 실크와 울혼방 제품이 주목받고 있고 무릎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심플한 드레스, 스파게티 스트랩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와 스트랩리스 드레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다양한 컬러와 패브릭을 매치시키는 현상도 브라이들업계의 새로운 추세다. 「바네스폭스」의 레드, 화이트 토일드레스는 봄 시즌 주문이 밀려들었고, 플레이드 드레스는 가을 시즌 선주문이 밀려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상을 깨는 패브릭을 소재로 믹스앤매치가 가능한 40여종의 스타일을 선보인 「바네사폭스」의 드레스는 웨딩연회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할 정도. 「바네사폭스」의 브라이들 드레스 가격은 275~400달러선(도매가). 또다른 웨딩웨어 전문 브랜드 「뜨레드(Thread)」 역시 신부들러리+칵테일 드레스를 겸용할 수 있는 컨템퍼러리 한 디자인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일부 벅도프굿맨같은 일부 유통업체들은 「뜨레드」의 브라이들드레스를 아예 칵테일 드레스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75~350달러선. 전문가들은 브라이들업계가 전통을 벗어나 모던하게 변모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잇다. 파스텔로 일관된 단조로운 웨딩드레스에서 벗어나 신부나 신부들러리를 보다 상큼하고 혈기있고 신선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 화이트, 페일 핑크 등 일반적인 웨딩웨어용 컬러에 새롭게 등장한 오렌지, 레드, 옅은 보라색은 신부용 부케와도 잘 어울리고 신부의 모습에 화사함을 줄 수 있어 생기있는 웨딩 신을 만들어 준다. 또한 다양한 색조가 가미된 브라이들 드레스는 결혼용 뿐 아니라 칵테일 드레스로도 겸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효과도 있다. 실제로 올 가을 브라이들업계에는 파격적인 색상 외에도 루비, 사파이어, 자수정 장식을 가미한 다양한 듀얼톤(dual-tone) 드레스가 등장하고 있다. 테러발발 이후 브라이들업계는 호황 신부들 역시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 등 드레스 선택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환영하는 입장. 품격있는 웨딩웨어의 대명사 「베라왕(Vera Wang)」의 웨딩드레스와 신부들러리용 드레스는 함께 입었을 때 잘 조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베라왕」은 레드가 웨딩웨어의 트렌드로 부각되기 이전부터 레드를 사용해온 선구자. 올 가을 「베라왕」은 레드 뿐 아니라 라벤더 등 여성적인 색상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베라왕」의 신부들러리용 드레스 가격은 140~190달러(도매가). 한가지 흥미로운 현상은 美테러 발발 이후 어패럴 업계가 전반적인 침체기에 접어든 반면 웨딩웨어 업계는 호황을 누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테러 발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결혼할 뿐 아니라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美테러 이후 안정된 가정 생활을 열망하는 심리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심리적인 증거로, 브라이들업계의 앞날을 밝게 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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