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주식상장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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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8 오후 6:11:10

6월 중 주식상장을 계획 중이던 「프라다」가 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이로써 「프라다」는 계속 미뤄온 주식상장 일자를 7월 1일경으로 또다시 옮기게 된다. 이같은 일정 변경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버버리」가 주식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다가 피렐리(Pirelli) 부동산 디비젼 및 유명 이탈리아 뷰티업체까지 6월 중 주식공개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이 분산될 위험이 있다는 것. 최적의 주식상장 타이밍은? 유동자본 압박 때문에 채권까지 발행한 「프라다」로서는 주식상장을 통한 성공적인 자본확보가 절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최적의 주식상장’ 타이밍을 찾기 위해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프라다」의 주식상장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은행들이 「버버리」 등 여타 업체들의 주식상장 작업에도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분산될 가능성이 있는 투자자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주식상장 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도 주식상장 시점을 몇 주 늦추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분석가들은 「프라다」가 7월초로 상장일자를 연기할 경우 6월24일로 예정된 「버버리」의 주식상장과 겹치지 않아 불필요한 소모전을 막을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버버리」의 주식거래가 6월 중순쯤 시작되기 때문에 투자열기가 한김 빠진 7월초면 투자자들이 「프라다」 쪽으로 몰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프라다」의 날짜 변경이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투자자들은 투자가치가 높고 경영상태가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기 때문에 「버버리」와 「프라다」의 주식상장일이 겹치더라도 결국 그 중 ‘우수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 「버버리」는 런던증권거래소에 25% 정도의 주식을 풀어놓을 계획인 반면 「프라다」는 밀라노 증건거래소에 40% 이하의 주식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프라다」는 루나로사(Luna Rossa) 보트 관리업체를 마에스트랄레홀딩(Maestrale Holding Srl)에 매각하고 스폰서 역할만을 하기로 하는 등 불필요한 사업에서 발을 떼고 있다 값싼 「프라다」 재고품, 발목 묶여 이런 와중에 「프라다」는 허락없이 「프라다」 재고품을 70%까지 인하해 팔려던 스톡파일(Stockpile Ltd)社의 계획에 제동을 거는 등 말썽거리를 미리 차단하느라 부산하다. 스톡파일社은 1998~1999년 사이 유럽 시장에서 축적된 「프라다」 재고 물자를 대폭할인가로 정리하려다가 「프라다」에 의해 고소당한 상태. 현재 런던법원에 계류중인 고소건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최소한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프라다」의 주식상장일 전에 값싼 「프라다」 재고품이 유럽 시장에 풀리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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