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통전문업체 PPR(Pinault-Printemps-Redoute)이 최근 증권가를 휩싸고 있는 기업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다. 유럽 증권가에 PPR이 「구찌」 그룹 디비젼에 대한 4억9천210만달러의 감채 기금 상환 부문을 기장하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
PPR은 「구찌」의 지분 53.2%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며 LVMH의 손에 넘어갈 뻔한 「구찌」를 살린 혈맹 관계를 갖고 있다. 반면 「구찌」는 「입셍로랑」 「보테가베네타」 「세르지오로시」 등의 브랜드 인수시에 발생한 영업권 및 상표권 감채 기금 상환을 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PPR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PPR은 럭셔리 업계가 감채기금 상환에 늑장을 부리는 것은 관행으로 LVMH나 로레알 역시 같은 회계 관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일이 회계 부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구찌」가 지난해와 올해 각 8천230만달러, 1억1천600만달러 등 인수한 브랜드에 대한 영업권/상표권 관련 감채기금을 상환한 것은 업계의 관행을 벗어난 예외적인 조치였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PPR이 럭셔리 업체들이 산하 브랜드의 감채 기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는 관행을 내세워 PPR의 수익 창출에 공헌한 「구찌」의 회계 관련 기장을 집행하지 않은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업계에서는 「구찌」의 순익이 실제 발표된 것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PPR이 무리수를 두어가며 「구찌」 디비젼 관련 회계를 누락시킨 것은 무모한 짓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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