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주식상장
가+
가-
투자자들 긍정적인 반응

2007-01-17 오전 10:18:45

지난 6월 중순 「버버리」가 런던증권시장에 주식을 공개한 이후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버버리」를 「에르메스」나 「구찌」 같은 럭셔리 주로 취급해야 할지 아니면 「폴로랄프 로렌」이나 「토미힐피거」와 같은 패션 브랜드로 취급해야 할지 혼돈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버버리의 중간적 위치가 변수 첫 공개된 「버버리」 주식의 양은 22% 정도로 미공개 주 77.5%는 「버버리」의 모기업 거스(GUS)가 보유하고 있다. 「버버리」가 추가 주를 공개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어패럴업계가 공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 주식을 공개한 「버버리」는 럭셔리업계가 매출 하락의 늪을 헤매던 지난해에도 비교적 탄탄한 매출을 올리면서 주식상장 계획을 진척시켜 왔다. 주식을 상장한 첫날 「버버리」의 주가는 개장 시보다 2% 하락한 3달러38센트로 마감해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다. 「버버리」의 주식 공개가는 한 주당 3달러45센트로 거래 첫날 3천만건의 거래가 몰릴 정도로 호흥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가 보유주를 팔고 헤지 펀드들 역시 「버버리」 장에 뛰어들어 단타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변환경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차례나 상장일을 연기한 프라다와 달리 예정대로 주식을 공개한 「버버리」의 결정은 「버버리」 이미지 고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 「버버리」가 럭셔리주로 취급된다면 투자자들에게 수익마진이 더 높은 고가 주로 인정받아 주식거래량이 현저히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럭셔리 아이템의 경우 트렌드를 덜타 가격 안정성이 높다. 반면 패션주로 인식될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주의 특식상 수익 창출폭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많은 럭셔리업체들이 인하우스 방식으로 생산과 유통을 조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건실한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럭셔리 주로 인정받는 것이 수익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분석. 액면가 낮추고 거래량 늘려야 업계에서 「버버리」의 위상은 「구찌」나 LVMH 같은 럭셔리 거두와 「랄프로렌」같은 패션지향적 업체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같은 「버버리」의 입지가 「버버리」 주를 럭셔리로 취급할지, 패션주로 취급할지 정체성 혼돈을 가져오는 요인. 지난 2년간 「버버리」의 매출은 2배나 증가한 7억5천만달러, 순익은 3배나 뛰어오른 8천48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주식을 상장할 수 있는 내부 분위기를 마련해 왔다. 일부 분석가들은 「버버리」의 사업 성향이 럭셔리 브랜드보다는 「랄프로렌」과 유사하다면서, 액면가를 3달러 정도로 낮추어 더 많은 양이 거래되도록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