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업계의 월드컵 특수는 얼마나 될까? 컬러 전쟁이라 할만큼 각 나라 선수단과 국민들이 독특한 색상의 유니폼, 액세서리로 치장하면서 월드컵은 침체된 어패럴업계에 반짝 숨통을 틔어주었다. 계에서는 월드컵 기간동안 전세계에서 팔린 월드컵 관련 어패럴 매출이 13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독일팀의 서포터로 활약한 아디다스는 “FANATIC”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붉은 플래스틱 서류 가방에 사커 셔츠, 양말 및 기타 축구 관련품을 담아 디자이너와 미디어 종사자사들에게 배포하면서 자연스런 홍보효과를 얻었고, 독일과 일본/프랑스 등지에서 선수들의 유니폼 복제품이 모두 매진되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일본 한곳에서 팔린 사커저지 셔츠만 50만장 이상으로 나타나 일본이 세계 2위의 스포츠용품 마켓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했다.
필라 역시 월드컵 기간동안 사커 셔츠와 반바지 판매로 짭잘한 재미를 누렸고 「나이키」는 지원하는 팀이 경기에 나올 때 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매장과 거리를 누비며 고객들의 소비를 촉진시켰다. 「나이키」가 유니폼을 지원한 국가만도 미국과 브라질, 한국 등 여러 팀. 따라서 「나이키」는 경기 결과에 따라 이긴 팀의 유니폼을 입는 카멜레온 전술을 통해 사커셔츠와 반바지 매출을 대폭 상승시켰다. 미국이 8강진출에 실패하자 재빨리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하자 브라질 선수단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던 것이 그 증거.
한편 「푸마」는 맨하턴의 테렌스콘란(Terence Conran) 매장과 제휴해 「슈도(Shodoh)」 어패럴/풋웨어 라인을 런칭, 한정 판매하는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월드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성된 「슈도」 컬렉션은 사커저지 셔츠와 샤인가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7일까지 한정 판매되었다. 「슈도」란 말은 일본어로 “축구 마스터가 되는 법”이라는 의미.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