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희망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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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업계, 중국관광객 쫓아 거점매장 오픈

2007-01-16 오후 4:39:09

럭셔리업계가 하와이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 발발한 미테러 사건과 일본의 경기 침체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침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럭셔리업계들은 아시아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하와이에 대규모 거점 매장을 오픈한다. 하와이는 미테러 사건 이후 럭셔리 업계의 매출 하락의 가장 큰 타격을 맞은 지역. 따라서 이 지역에 집중 투자를 한다는 것이 일견 모순처럼 보이지만 럭셔리업체들은 테러의 두려움이 옅어지고 있고, 일본인의 럭셔리 사랑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일본 경기가 풀릴 경우 잠재적인 매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래의 관광객 유치 작전-럭셔리복합 매장 구축 꼬리를 감춘 수요를 찾아내기 위해 현재 하와이 거점 매장 오픈을 진행중인 브랜드는 「샤넬(Chanel)」 「구찌(Gucci)」 「입셍로랑(Yves Saint Laurent)」 「부세른(Boucheron)」 「토즈(Tod’s)」 등 유명 럭셔리 업체들. 이들은 와이키키 칼라카와 대로 2100번지에 11만평방 피트 규모의 복층 럭셔리 매장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칼라카와 대로에 들어설 럭셔리복합매장은 총 1억4천만달러가 투자되는 대규모 공사로 「샤넬」 「입셍로랑」 「구찌」 「부세른」 「토즈」 「티파니」 등이 각 5천 2만평방 피트의 매장 부지를 확보했고 현재 1만890평방피트가 미분양 상태. 「샤넬」과 「구찌」 등 입점이 확실한 럭셔리 브랜드들은 하와이 시장의 잠재수요를 높이 평가해 자사 최대 규모의 거점 매장을 이 곳에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칼라카와에 오픈될 럭셔리 복합매장의 오픈 예정일은 올 11월1일. 사실 칼라카와 럭셔리 복합 매장 오픈 계획은 미테러 발발 이전에 이미 결정된 일이었다. 하와이를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한 럭셔리 업체들이 장기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하와이의 지역적 요충지에 단계별 매장 오픈계획을 세워놓았던 것. 그러다가 지난해 9월11일 미테러가 발발하고 경기 침체가 뒤따르면서 일시적인 계획 차질을 겪었지만, 일본 및 아시아 관광객 흡수하기 위해서는 하와이 거점 매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계획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칼라카와 럭셔리 복합 매장 구축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구찌」는 「구찌」 「입셍로랑」 「부세른」 등 산하 3개 브랜드의 매장 부지를 각각 확보하면서 하와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중국 관광객들,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럭셔리 업체들이 하와이를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 관광객들이 하와이로 몰려들고 있다는 점. 소비 잠재력이 높은 중국 관광객들은 10년 이내에 일본 관광객을 능가할 소비 집단으로 평가받고 있어, 일본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몰려들 일본 관광객과 증가세를 타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이 힘을 합쳐 하와이 럭셔리 마켓에 매출 호황을 가져올 확률이 높다. 실제로 관광객이 줄어든 지금도 하와이 마켓의 럭셔리 매출은 매디슨 애버뉴에 늘어선 럭셔리 매장의 매출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WTO 가입 역시 하와이 럭셔리 시장에 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는 이유. 지난 2000년도에 하와이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3만6천549명에 달하며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고객창출에 부심하고 있는 럭셔리업체들의 발길을 바쁘게 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 때문에 재미를 본 럭셔리 업계들이 이제 중국의 중상류층 관광객들 새로운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 그도 그럴 것이 고정 고객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럭셔리 시장에 진입한 중국 중상류층은 매력적인 고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막대한 중국의 경제적 잠재력과 중상류층 증가폭을 생각할 때, 매출 증진의 획기적 촉진제를 찾고 있는 럭셔리업계로서는 중국 관광객 포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점에 있어서 하와이는 이국적인 기후와 환경과 지정학적 위치를 무기로 중국 관광객을 포섭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럭셔리 업체들의 거점 매장 오픈을 촉진시킨다. 일본 관광객 되찾기 - 안정성 강조/홍보 확대 럭셔리 업계는 지난 1980년대 하와이 마켓의 가치를 깨닫고 면세점을 통한 제품 판매로 일본 엔화를 확보하는 재미를 보았다. 일본 관광객의 럭셔리 구매 열정은 업계의 예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관광보다는 ‘쇼핑’을 위해 하와이를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대다수였다. 엔화 가치가 하락한 지금 이들의 구매 열정을 대이을 유력한 후보자가 바로 중국. 하와이는 이처럼 구매욕이 높은 아시아 고객의 발길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럭셔리 업계의 매출 창고라 할 수 있다. 미테러 발발 이후 급감했던 일본 관광객수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하와이를 찾은 일본인은 전년대비 22.3% 하락한 1만 961명으로 급감했지만 5월에는 8.3%의 감소세로 나타나 일본인들이 다시 하와이

예정현 기자
michel@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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