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닥쳐온 추위가 美아우터웨어 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아우터웨어 업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코트와 재킷을 찾는 주문이 몰려들어 활기찬 모습을 되찾고 있다.
독특한 가죽 아우터웨어, 앞장 서
아우터웨어 업체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문은 가죽류. 특히 블랙 가죽 재킷이나 심플한 스웨이드코트 등 독특한 가공이나 디테일을 내세운 캐릭터 가죽류가 전진배치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편안함과 활동성이 보강된 스포츠웨어풍 재킷, 디테일을 강조한 페미닌한 스타일, 표면 가공을 통해 고정된 가죽 이미지에 변화를 준 독특한 아이템 등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화려해진 가죽 머천다이징의 일부로 지난해 베이직 가죽 재킷에 집중했다가 재고 누적을 경험했던 아우터웨어의 대변신을 알려준다.
고트재킷, 물세탁 가능한 스웨이드, 컬러풀한 스웨이드
뉴요커의 대표 브랜드 「케네스콜」이 꼽고 있는 히트 아이템은 모피 칼라가 달린 디스트레스 가죽 재킷, 컬러플한 스웨이드 재킷 등이며 이외에도 가격부담이 적고 기계 세탁이 가능한 고트 스웨이드 단품류, 손빨래가 가능한 스웨이드 아이템, 몸매를 살려주는 컨템퍼러리한 스타일, 젊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인조티벳양털 트림 장식이 달린 스웨이드 재킷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보이 토끼 로고로 유명한 ‘플레이보이엔터프라이즈(Playboy Enterprises)’는 가죽 인기에 편승해 가죽 아우트웨어 컬렉션을 새롭게 런칭했다. 플레이보이 가죽 라인은 바이커재킷, 스커트, 블레이저, 플레이보이 로고가 새겨진 탱크탑 등 섹시하고 스포티한 느낌.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패션지향적인 가죽 브랜드 「지트로이스(Jitrois)」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몸체를 몰드 가공하고 다림질해 글로시한 느낌을 주는 섹시한 스타일의 가죽재킷·스커트·팬츠·탑 등으로 패서너블한 가죽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여성스런 가죽
터프한 느낌을 주는 가죽에 곡선을 살려주는 디테일과 자수를 가미해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도 주목받고 있다. 지프슬릿(zip-slit)이 달린 미니스커트와 스웨이드아일렛으로 장식한 롱스커트·티어드 스커트·풀스커트는 가죽의 통념을 깨는 여성적인 섹시미를 전달한다. 「폴스미스(Paul Smith)」는 양 옆을 레이스로 장식하고 뒷부분에 솔기 장식이 두드러지게 재단한 펜슬 스커트와 레이스업 바디스, 스냅 슬릿이 돋보이는 쉬스 드레스와 멋지게 어울리는 블랙 가죽 재킷을 선보이며 가죽이 지닌 ‘여성미’를 끌어내고 있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