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로렝머르시에가 삐에르발망(Pierre Balmain) 패션 하우스로 자리를 옮긴다. 올 7월 「발망」을 떠난 디자이너 오스카드라렌타의 후임자로 발탁된 머르시에는 「입셍로랑」 「지방시」 「웅가로」 「발렌티노」 등 유명 꾸띄르 하우스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장폴고띠에」의 디자이너를 거쳐, 199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컬렉션 「로렝머르시에딜럭스(Laurent Mercier Delux)」을 런칭했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발망」의 현재 이미지는 디자이너 오스카드라렌타가 만들어냈다. 그는 매 시즌 30여벌의 드레스밖에 팔지 못했던 「발망」을 매 시즌 300여벌의 주문이 몰려드는 꾸띄르 하우스의 명가로 키워낸 「발망」의 신화 그 자체였다.
반면 록가수 래니크래비츠의 무대 의상을 제작할 만큼 자유롭고 젊은 감각을 가진 로렝머르시에는 우아하고 현실적인 「발망」의 이미지에 구속되지 않고, 보다 풍부한 디자인 창의력이 가미된 젊은 이미지를 가미해 새로운 고객층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어 「발망」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로렝머르시에는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발망」 꾸띄르와 레디투웨어 디자인을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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