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Hennes & Mauritz)의 2003 봄 컬렉션은 아프리카, 자메이카, 타일랜드,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색체와 실루엣이 주류를 이룬다. 주목받고 있는 패브릭은 코튼과 실크. 원색보다는 태양에 바래고 물에 씻긴 듯한 색상과 헐렁한 실루엣, 파자마 스트라이프·마드라스체크, 페이즐리·플로럴 프린트·자수 등 익숙한 패턴이 믹스되어 친근하면서도 개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1960~70년대풍 복고적인 요소 역시 「H&M」 봄 컬렉션에 등장하는 테마.
기대와 혼돈을 불러일으켰던 새천년이 단조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때문일까? 「H&M」은 이제 보다 순수했던 시대에 대한 복귀를 꿈꾸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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