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의 재기 노력이 효력을 발생하고 있다. 어패럴 업계가 부진한 11월 매출을 보인 가운데 「갭」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고 있다. 소비자 마인드를 파악, 불필요한 아이템을 정리하고 타이트한 경비 운영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인 「갭」의 전략이 효력을 발생하면서 「갭」은 다시 어패럴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 되살아나 - 효율적인 유통망 정리 효과
「갭」의 11월 매출은 지난해 보다 9% 상승,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고객과 유통업계의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동일매장 매출도 낮은 수치나마 상승했다. 이는 「갭」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매출이 부진한 지역에 산재한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 운영의 묘미를 살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한편 갭의 산하 브랜드 3총사는 모두 매출 구축에 성공, 부진의 늪을 동반 탈출하는 호조를 보였다. 「갭」의 11월 동일매장 매출은 3%, 「바나나리퍼블릭」 15%, 「올드네이비」가 15% 늘어났고 이에 힘입어 그룹 전체 매출 역시 14% 향상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직의 힘
한동안 패션지향적인 아이템에 치중, 젊은층 위주의 히피룩 아이템을 배치했던 갭은 데님과 다채로운 색상의 스트라이프 스웨터, 스카프, 플리스 풀오버 등 베이직 중심적인 머천다이징을 구성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해 가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대신 유행을 덜타고 친숙한 느낌을 주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전향, 친숙한 것을 그리워하는 고객과 접속할 수 있었던 것. 이처럼 베이직한 스타일을 되살리고 머천다이징 품목을 대폭 줄인 타이트한 생산·유통 체제를 구비한 것이 갭의 재기에 윤활유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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