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외형적인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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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오후 2:32:58

톰포드와 재계약 문제, 매출 부진 등으로 고심했던 「구찌」가 외형적인 안정을 찾고 있다. 럭셔리 주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PPR이 연이어 「구찌」의 지분을 인수, 보유주를 54.1%로 늘리면서 「구찌」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었고 「구찌」의 매출은 5% 하락했지만 「입셍로랑」의 매출이 52% 상승하면서 「구찌」의 출혈이 상쇄된 것이다. 문제는 「구찌」와 「입셍로랑(YSL)」의 이미지를 젊은층까지 어필하는 모습으로 변신시켰던 디자이너 톰포드와 계약이 끝나가면서 내부적인 동요가 있다는 점이다. 「구찌」와 「입셍로랑」의 노쇠한 이미지를 활기차게 변모시켰던 톰포드가 떠날 경우 톰포드가 진행했던 뉴 브랜드 이미지 작업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톰포드=구찌/YSL’로 연결될 정도로 강한 대중적 카리스마를 가진 톰포드와의 결별은 곧 고객 누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톰포드는 자신의 인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런칭할 의사를 내비쳐왔고, PPR은 그룹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톰포드의 브랜드 런칭 욕구를 억제시킨 바 있다. 내년 봄 계약이 끝나는 톰포드는 일단 「구찌」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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