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쇼 오프닝에 선보인 「요지야마모토」 컬렉션이 호평을 받았다. 복고적인 하운드투스 패브릭과 타르탄, 베레모 등을 절묘하게 배치한 야마모토는 1950년풍으로 디자인한 모노크롬 트위드 드레스, 파리의 지성을 물씬 느껴지는 트위드 코트를 선보이며 2003년 가을·겨울 시즌 야마모토 레디투웨어의 트렌드의 방향을 알렸다.
또한 크랍드 팬츠, 캡소매가 달린 가운, 블랙앤화이트 패브릭을 여러번 겹쳐 딸랑거리는 느낌을 준 라인이나 자유분방한 패턴은 야마모토의 디자인 창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2차대전 후 크리스챤디올이 선보였던 아우어글래스 재킷이 클래식한 체크 패턴과 결합되어 대담한 멋을 전달한다.
그러나 아방가르드한 이미지가 강했던 요지야마모토가 복고적인 이미지를 대폭 드러냄으로써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영감의 원천에 머물렀던 야마모토가 다수의 대중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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