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다양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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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6 오후 4:18:28

베이직한 데님이 강세를 얻고 있는 데님업계에 쉬크한 패션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올 패션진의 특징은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보다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모던하고 고급스런 쉬크한 스타일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쉬크한 스타일 부상·패치워크 진 돋보여 데님 진의 경우 로우라이즈 진부터 하이라이즈 진까지, 플레어 진부터 시가렛 팬츠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고 있고 바느질 땀에 변형을 가하거나 자유분방한 패치워크 디테일을 가미하는 등 창의적인 작업이 눈에 띤다. 이 같은 현상은 로우라이즈 진이 절대적인 컨셉으로 지배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좁혔던 지난해의 관행에 대한 반발로 다양한 소비자의 개성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모던한 진. 「얼진(Earl Jean)」이 선보이는 패치워크 진은 코튼과 라이크라를 혼방해 활동성과 감각적인 실루엣을 살려주는 제품으로 뛰어난 조직감이 매력적이다. 화려하고 모던한 느낌의 패치워크 진과 단색 티셔츠, 화이트 셔츠를 믹스하면 특별한 액세서리가 없어도 쉬크하고 섹시한 멋을 한껏 살릴 수 있다. 「디젤」이 선보인 코튼 펜슬스커트는 양옆에 트임을 주고 포켓을 지퍼로 장식해 섹시하고 펑키한 느낌을 주며, 앞 중심에 길게 바느질땀을 넣고 밑 위를 대폭 줄여 흘러내릴 듯 걸쳐입는 「미스식스티(Miss Sixty)」의 진은 섹시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재킷 - 혁신적인 앞여밈 돋보여 데님 재킷 역시 테일러드 스타일, 데님 자체에 주름을 넣어 제작한 블레이저, 기름때가 절은 듯한 웨스턴 스타일 셔츠, 밀리터리 재킷 등 스타일 선택폭이 넓고 허리선을 잘라내거나 가슴 부위에 셔링 주름을 넣은 제품, 소매·팔꿈치에 슬래시를 넣거나 앞부분의 1/2 혹은 1/3 지점까지만 지퍼를 단 아이템 등 혁신적인 앞 장식이 눈에 띤다. 다양한 앞 장식이 돋보이는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는 자유로운 록스타 스타일. 그러나 자칫 난해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적절한 정도로 조절해 모던하고 쉬크한 이미지로 정제해 낸 것이 2003 봄 데님 재킷의 공통적인 흐름이다. 데님과 라이크라를 혼방해 웨이스트 곡선을 살리고 셔링 주름에 탄력을 준 「파라수코(Parasuco)」의 셔링셔츠나 재킷 앞부분의 1/2 지점을 절개한 뒤 세로로 잘라 절개선으로 슬림 효과를 주고, 앞부분의 1/2 지점까지만 지퍼를 달아 셔츠 효과를 준 「게스(Guess)」 셔츠재킷은 패셔너블한 스타일 감각이 돋보인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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