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앤스펜서」, 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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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오후 1:22:46

점잖고 클래식한 이미지의 영국 브랜드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가 젊어지고 있다. 「막스앤스펜서」의 2003 S/S 컬렉션은 어패럴 업계의 트렌드인 쉬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와 섹시한 면모가 더해져 더 이상 중년의 여성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선포했다. 젊은 층 고객 포섭·사세 확장 노려 「막스앤스펜서」의 변신을 지도하고 있는 인물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야스민유서프. 노쇠한 이미지의 「막스앤스펜서」를 재단장하는 중책을 맡은 그녀는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를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아이템 개발에 나섰고 트렌디+섹시 전략이 유통업체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변신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2003 S/S 컬렉션에 선보인 트렌디한 느낌의 사파리 재킷과 실버 스트랩은 스타일리쉬한 여성들에게 어필할 요소를 고루 갖춘 제품. 야스민유서프의 지휘 아래 탄생된 스포티한 감각의 트렌디 아이템들은 신규고객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내며 「막스앤스펜서」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막스앤스펜서」의 평균 고객 연령은 30대 중반∼40대 층. 기존 고객은 50대 이상으로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 층을 포섭할 필요성을 깊이 느끼게 된 것이 변신의 촉발제로 작용했다. 빅토리아베컴, 언더웨어 런칭 「막스앤스펜서」는 이제 유명인을 브랜드 전면에 내세우는 디자이너 라벨 런칭까지 시작했다. 스파이스걸스의 전 멤버이자 축구선수 데이비드베컴의 아내로 영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트렌드 메이커로 유명한 ‘빅토리아베컴’을 끌어들인 것. 「막스앤스펜서(M&S)」와 손잡고 빅토리아가 생산하게 될 라인은 섹시한 이미지가 잘 살아있는 브래지어와 코르셋 등 언더웨어류. 호주 출신의 유명 여가수 카일리미노그의 언더웨어 라인인 「러브카일리(Love Kylie)」의 영국판 버전이 될 듯하다. 「막스앤스펜서」의 빅토리아베컴 언더웨어 라인은 빅토리아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그녀의 스타일을 추종하는 젊은 여성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그러나 데이비드베컴이 자신의 아내인 빅토리아가 속옷차림의 모델로 서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고 나서 빅토리아가 언더웨어 라인의 모델로 직접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현 기자
< michel@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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