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독재자 반열에 들어설 신세에 처한 사담후세인이 온라인 상거래의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사담의 얼굴을 등장시킨 액자, 타월, 손수건을 비롯해 접시, 라이터 등은 이베이닷컴(www.eBay.com)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경매사이트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들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후세인의 얼굴을 등장시킨 제작품부터 후세인이 살던 왕궁에서 빼내온 것으로 추정되는 식기류와 도어매트, 동전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바그다드 파더스 광장에서 철거된 후세인의 동상 조각까지 팔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베이닷컴은 이를 불법으로 취급해 거래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이런 현상은 전쟁을 빌미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의 속물 근성을 잘 엿볼 수 있는 사례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후세인 동상 조각까지
이라크 주화 역시 실제 현금가치는 적지만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는 100달러에 달하는 고가로 팔린다. 후세인의 이라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 기념품의 가치를 톡톡히 할 것으로 계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사담후세인의 이름과 연관된 도메인까지 매각물에 등장하고 있어 패배한 독재자를 상품화하는 상술이 극에 달한 모습이다.
이베이닷컴에 등록된 이즈사담데으옛닷컴(www.IsSaddamDeadYet.com)의 경매가는 100달러, 댐사담닷컴(www.damnsaddam.com)의 경매가는 1천500달러로 책정되었지만 아직까지 구매자는 없다고. 전쟁을 통해 한몫 챙기려는 사람이 비단 오프라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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