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의 상승세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패럴 업계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갭」의 4월 매출은 20% 급증, 「갭」의 부활 노력이 본궤도를 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식’ 광고가 효력을 발휘하고,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고품질 머천다이징 편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투자자 신뢰 되찾아
이로써 「갭」은 29개월 연속 매출 하락의 늪을 완전히 탈출, 7개월 연속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어패럴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갭」의 수익 발생률 역시 예상보다 높은 한 주당 19달러22센트 상승을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던 「갭」이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은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호감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갭」의 주가 역시 4% 상승한 17달러28센트로 52주 연속 건강한 상승세.
분석가들은 「갭」이 베이직 중심의 머천다이징으로 선회하면서 소비자의 신뢰가 재구축되고 과감한 유통망 정리를 통해 불필요한 운영자본을 대폭 감소시키면서 탄탄한 재기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선한 「갭」
「갭」이 신선한 이미지로 재부각 된 가장 큰 힘은 카키-진으로 대변되는 베이직 브랜드로 회귀했기 때문이다. 수년간 초점을 벗어난 트렌디 아이템으로 재고만 쌓이고 기존 고객은 빠져나가는 이중고를 경험한 「갭」은 일찍이 성공을 가져왔던 베이직 아이템 중심의 머천다이징을 재편성하고, 세탁 후 쉽게 모양이 일그러지고 장식이 파손되는 낮은 품질을 세탁후에도 모양과 색깔의 변성이 적은 고품질 소재로 대폭 개선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이 같은 정책은 곧 소비자의 발길을 되찾는 기폭제로 작용했고 불안한 마음으로 재정비 계획을 시작했던 「갭」의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또한 「갭」 의류를 편하게 걸친 다방면의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광고를 통해 세대 차가 없는 「갭」의 이미지를 전달한 뒤 일반 소비자를 모델로 내세운 “이벤트성" 광고를 진행하고, 다시 전문 모델을 내세운 활기차고 컬러풀한 광고로 대체해 ‘세대 차는 없지만 젊은 감성’을 지닌 「갭」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전략도 효과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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