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스페이드' 리즈클레이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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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클레이본에 매각

2006-12-11 오전 9:27:34

실용적이고 깔끔한 핸드백 디자인으로 유명한 「케이트스페이드(Kate Spade)」가 중가 가격대 어패럴 그룹, 리즈클레이본(Liz Claiborn)에 매각되었다. 얼마 전 「케이트스페이드」의 잔여지분 44%를 5억9천만 달러에 매입한 나이만마커스(Neinman Marcus)가 매각 시장에 내놓으면서 촉발된 「케이트스페이드」 인수전은 중가 브랜드라는 틀을 벗어나 어패럴 지도에서 몸집과 위상을 부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리즈클레이본이 인수자로 확정되면서 「케이트스페이드」는 핸드백에 머무르지 않고 주얼리·스포츠웨어 부문으로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리즈클레이본은 이번 매각전에 대해 공식입장을 아직 밝히고 있지 않지만 쥬시꾸뜨르(Juicy Couture), 럭키브랜드진스(Lucky Brand Jeans)를 인수한 후 부문 및 가격대 확장전을 펼치는 것처럼 「케이트스페이드」라벨 확장을 통한 글로벌 마켓 입지 확대 욕심을 드러냈다. 「케이트스페이드」는 현재 런던 하비니콜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 19개 매장과 4개 아울렛, 1개 잭스페이드(Jack Spade) 매장을 운영 중인데 리즈클레이본은 캐나다, 유럽, 아시아, 중동 시장에 모두 20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케이트스페이드」 인수가격은 1억 2500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케이트스페이드」는 1993년 패션지 어시스턴트 출신인 케이트 스페이드와 그녀의 남편 앤디 스페이드가 런칭한 핸드백 라인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이너로 뉴요커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리즈클레이본은 케이트가 브랜드의 심볼로 회사에 남아주길 바라지만 앤디 스페이드의 위치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일단 내년 중반까지만 그녀가 「케이트스페이드」에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 핸드백으로 출발한 「케이트스페이드」는 현재 아이웨어·풋웨어·홈프러덕트·문구류 및 남성액세서리 라벨 잭스페이드(Jack Spade)를 진행하고 있는데 초창기의 미니멀한 핸드백 디자인의 특성을 잃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2006년 7월 30일 기준 순매출은 8400만 달러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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