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60년대 로마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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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A 회장으로 선 … 활발한 활동 기대

2006-01-25 오후 3:10:00

편안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랩 원피스를 통해 패션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디자이너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가 그레이스 켈리, 마리아 칼라스 등 우아하고 기품 있는 관능미가 주를 이뤘던 1960년대 로마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통해 다시 한 번 편안한 관능미를 과시했다. 아우슈비츠에서 가족을 잃은 유태인이면서도 독일의 왕족과 결혼, 스캔들을 일으킨 그녀는 화려하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으로 앤디 워홀을 비롯한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자유연애를 주창하며 남편과 이혼한 뒤에는 편안하면서도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모던한 프린트의 랩 원피스와 스커트로 여성을 사로잡는 성공적인 디자이너로 활약해 왔다. 또한 다음달 퇴임하는 스탠 허먼의 뒤를 이어 CFDA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어서 다시금 그녀의 전설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2006 봄·여름 다이앤 폰 퍼 스텐버그 컬렉션은 ‘La Dolce Diva’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우아하게 뒤로 빗어 올려 묶은 머리, 빅 화이트 선글라스, 품격 있는 귀걸이 등 그레이스 켈리의 스타일이 연상되는 모델들이 오뜨꾸뛰르적 정서가 담긴 복고적 수트, 원피스, 셔츠와 스커트 등을 입고 등장해 1960년대 복고 정서가 물씬하다. 복고풍은 지난해부터 패션계를 달뜨게 한 주제였지만 내년에는 히피적이고 보헤미안적인 것보다는 테일러드 정신이 엿보이는 모던한 꾸뛰르가 주도한다는 점이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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