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 베르사체' 의 흑자 전환
가+
가-

2006-10-09 오전 9:10:45

급격한 매출 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베르사체(Versace)가 오랜만에 희망적 메시지를 보냈다. 전문 경영인 지앙 까를로 디롯시를 영입하고 수익 중심의 디비젼 리포지셔닝, 타이트한 재정 및 경영 정책을 펼치며 그룹 되살리기에 나선 결과 2006 상반기 수익이 250만 달러로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것.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9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대성공’. 무엇보다 지난 몇 년간 ‘백인 창녀를 위한 옷’혹은 ‘할리우드에 심취한 도나텔라의 자아도취’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럭셔리 지도에서 사라질 뻔한 위기에 몰렸던 극도의 위기에서 베르사체가 기사회생의 급 반전을 이룬 신호탄으로 보인다.    


 


막중한 임무를 맡고 「베르사체」에 뛰어든 지앙 카를로 디릿시오는 유기적 경영 및 구조 조정 노력을 통해 수익 창출이 시작 되었다면서도 급격한 매출 예상은 서두르지 않는 신중함을 보였다.


실제로 올 한 해 「베르사체」의 예상 매출은 3억3천21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하락한 수치다. 급속한 수치 성장보다는 경영 시스템과 효율적인 디비젼 관리를 통해 탄탄한 매출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디릿시오는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소비자 유인을 위해서는 새로운 매장 컨셉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로 새로 단장한 피브슈 애버뉴 베르사체 거점 매장의 매출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이미지가 「베르사체」의 활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제 디릿시오가 표방한 ‘도전적인 럭셔리’이미지가 어떻게 본격화될지 기대하는 일만 남은 듯 하다.


블랙&화이트로 매장 리노베이션 진행
「베르사체」는 올해 LA, 마이애미, 브루셀, 플로렌스 등의 매장을 블랙 & 화이트 컨셉으로 재단장하고, 내년 3월까지 모든 매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어서 여기에 투자되는 비용으로 인해 전체 수익에 일시적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경영의 산만성을 유발하는 값싼 라이센스 사업은 접고 럭셔리 기성복과 액세서리 브랜드 등 「베르사체」의 이미지를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되 최고급 리조트나 호텔, 인테리어 사업 등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는 라이센스 사업은 함께 병행해 브랜드 이익을 최고로 유지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소유욕을 자극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백을 출시하고 당초 예정보다 1년이나 앞서 매출 계획을 달성한 액세서리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예쁜 놈 떡 하나 더 주는 정책을 계속할 방침이다. 액세서리 사업은 「베르사체」의 위기 탈출에 가장 큰 역할을 스나이퍼로 「베르사체」 전체 매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재정 상황 호전속 주식 상장 계획
희망적 신호는 이것뿐이 아니다. 「베르사체」는 지난해 유동 자본 압박의 원인인 부채를 없애는 노력을 펼쳤는데, 그 결과 올 상반기 재정 상황이 1천970만 달러로 나타난 것. 이는 가용 자본이 360만 달러에 불과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현저히 증가된 수치로 「베르사체」의 재정이 건강하다는 증거가 된다. 게다가 알레그라 벡, 도나텔라 베르사체, 산토 베르사체 등 「베르사체」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들이 유동자본 개선을 위한 주식 상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주식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CEO 디릿시오와 「베르사체」 일가 사이에 의견 교환만이 있을 뿐 2008년까지 이를 구체화할 계획은 없다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그 남자, 지앙 까를로 디릿시오
지난 5년간 적자에 허덕이다 마침내, 흑자로 돌아서며 희망의 불을 밝힌 「베르사체」의 뒤에는 전문 경영인 지앙 까를로 디릿시오의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2004년 절망에 빠진 「베르사체」에 합류에 그는 가장 먼저 「베르사체」의 체질 개선과 이미지 변신을 급선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