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변화와 새로움이 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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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오전 11:45:13

◇ 갤러리아 영업팀 오일균 부장 “발전에는 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번 리뉴얼에서도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움을 과감하게 받아들였기에 좋은 결과를 유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갤러리아 백화점 영업팀 오일균 부장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시도된 만큼 위험 부담도 컸지만 전반적으로 의도한대로 진행됐다”며 “정확히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100점 만점에 90점을 줄만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40여일간 영업을 중지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갔다. 9월 1일 모습을 드러낸 갤러리아백화점은 이제까지 국내 백화점에서는 보기 힘든 새로운 인테리어와 브랜드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갤러리아의 리뉴얼 매장을 놓고 “새롭고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며, 백화점이 가야할 고급화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는 긍정적 평가와 “수입 고가 브랜드 위주의 편향된 엠디”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극명하게 분리됐다. 한달 보름간의 영업을 통해 내린 결과는 일단 성공이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지난 9월 한달간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찌」가 4일 오픈하고, 「루이비통」과 「셀린느」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신장률은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객들이 한 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강약을 좀 더 명확히 하지 못한 것이지요. 확대하거나 축소해야 할 부분은 좀 더 과감하게 진행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1층 화장품 매장은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조르지오아르마니」 화장품 라인을 국내 최초로 들여 오고, 「샤넬」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시도가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오일균 부장은 “타 브랜드에 비해 화장품 브랜드 수는 적지만 단 한개의 매장이라도 다른 매장과는 다르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나뉘면서 매출 나눠먹기식 양상이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뒤짚고 명품관의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오일균 부장은 “백화점의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면서 명품관 입객수는 물론 소비액도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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