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의 가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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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오후 5:54:40

복고풍의 강세가 가을까지 이어진다. 「H&M」은 올 가을 1990년대의 다양한 스타일을 혼합한 개성적인 모습으로 컬렉션을 꾸민다. 웨이스트 라인에 드레이프를 넣어 페미닌한 감성을 살리거나 엉덩이 쪽에 웨이스트밴드를 잡아 우아한 실루엣을 만드는 등 캐주얼함 속에 여성미를 살린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 인디비쥬얼 룩--다양화 색상은 밝거나 극단적으로 어두운 색, 보다 다양해진 파스텔 톤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고 소재는 울과 코튼이 우세한 가운데 실키한 표면처리를 한 조젯의 비중이 커졌다. 또한 최신 하이텍공학이 도입된 섬유로 제작한 스포츠웨어가 전진 배치되고 니트와 액세서리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 등 「H&M」의 가을 컬렉션은 획일적인 하나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신 개인의 ‘개성과 자유로운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인디비주얼룩(individual look)’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에스닉한 쥬얼리/비즈/체인/벨트/스카프/숄/야구모자/정장모자 등 1900년대 히트 아이템을 한 곳에 모은 듯한 액세서리 컬렉션과 30년대풍 페미닌룩, 60년대풍 스포티룩, 70년대풍 펑크룩, 80년대풍 포크룩 등 1900년대의 유행을 총망라한 어패럴 컬렉션은 소비자의 취향을 빠짐없이 거를 수 있는 ‘대규모 어망(net)’을 연상시킬 정도. 1900년대를 한 눈에 80년대풍-바이어스 커팅 벨로어/시폰 등 페미닌한 아이템과 매스클린한 테일러드 아이템을 비치, 로맨틱한 감성과 매니쉬한 감성이 공존했던 1980년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고 영국의 시골 소녀를 연상시키는 카디건과 수제 니트 악세서리로 ‘포크로어(folklore)’ 감성을 첨가했다. 남성 컬렉션은 항만 노동자들의 노동복을 보듯 낡은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중량감 있는 울/코튼 재킷과 노동자들이 즐겨입은 면셔츠/베스트를 매치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 60년대풍-여성용 컬렉션은 심플한 그래픽 프린트와 미니스커트, 쉬프트드레스, 폭 좁은 바지, 프린세스코트, 짧은 럼버 재킷 등 스타일리쉬한 스포티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남성용은 짧은 니트/폴로넥 스웨터와 핀스트라이프/체크/글렌체크 패턴, 클래식한 트위드 소재가 눈길을 끈다. 70/80년대풍-펑크와 럭셔리의 결합. 오버사이즈 톱과 폭 좁은 바지/스커트를 매치시키는 등 펑크와 럭셔리의 결합이 돋보인다. 반짝이는 새틴과 흰색/파스텔 색조가 도입된 가죽, 로맨틱한 감성과 테일로드/펑크풍 디자인이 가미된 아이템이 주류를 이루며 남성 컬렉션은 글램록과 어메리컨인디언풍이 믹스된 수웨드/인조모피/브로케이드/광택 소재가 포크로어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비드나 자수, 스티치가 돋보이는 셔츠와 짤막한 니트, 지퍼/버클, 겹쳐있는 레이어드 스타일들 역시 「H&M」 가을 컬렉션의 중요한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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