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에는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의 우아한 스커트와 파스텔 계열의 밝은 컬러의 로맨틱 패션이 유행할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2004년 봄·여름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 서울컬렉션에서 진태옥, 박윤수, 장광효 등 14명의 스파 디자이너들은 주름, 프릴 장식을 사용해 한층 드레스업(dress-up)된 페미닌 룩을 주로 선보였으며, 옐로우그린, 핑크 등의 컬러로 밝고 화사하게 연출했다.
박윤수는 벳 데이비스(bette davis)를 컨셉으로 한 화려한 지오메트릭 패턴에 브라이트한 컬러들의 배합이 돋보였으며, 손정완은 섹시하며 로맨틱한 디자인의 원피스, 스커트 수트 등을 선보였다. 파리컬렉션을 치렀던 이상봉은 한국적인 샤머니즘의 이미지를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진태옥은 ‘여신’을 주제로 실크벨벳, 저지 등의 소재로 부드러운 신체의 곡선을 강조했다. 화이트, 크림베이지 컬러를 주로 쓰고 옐로우, 바이올렛,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SFAA 첫무대를 치른 최범석은 다양한 디자인의 데님 재킷과 닻 프린트로 노티컬 무드를 제안한 남성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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