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Coat vs Jacket
가+
가-

2006-03-28 오전 8:43:04



꽃샘추위와 황사. 3월에 들어서도 서울의 날씨는 쌀쌀하기만 하다. 특히 올 봄은 날씨의 변화가 심하고 예년보다 추운 날이 많아서 옷 입기가 힘들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일교차가 심한 봄날에 어울리는 옷이라고 하면 역시 트렌치 코트가 생각난다. 간절기의 대표적 겉옷인 트렌치 코트는 본래 벨트가 있는 레인 코트라는 의미. 일반적으로 투버튼에 각진 어깨, 남색과 베이지색의 포멀한 스타일을 떠올리게 된다. 매년 변화가 크지 않은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고 입을 수 있는 것도 트렌치 코트의 장점. 하지만 올 봄 거리에서 보이는 트렌치 코트들은 다양하게 변형된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올해 트렌드인 로맨틱과 페미닌의 바람이 트렌치 코트에도 불어닥친 것일까. 이번 시즌 트렌치 코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스러움.


서울의 거리에서는 프릴과 A라인 플레어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를 쉽게 볼 수 있다. 절개선이 들어가 실루엣이 강조된 것도 특징. 특히 허리를 강조한 벨티드 코트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소재도 기존의 면 소재뿐 아니라 실크, 폴리에스테르 등 광택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올해 트렌치 코트의 또다른 특징은 다양한 색상. 분홍, 노랑 등 파스텔 톤과 다홍, 파랑, 보라 등 원색의 코트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 


여성스러운 트렌치 코트와 함께 사파리 스타일도 눈에 띈다. 사파리 스타일 역시 베이지, 녹색, 카키 등 다양한 색상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스키니 진, 원색의 티셔츠와 함께 캐주얼하게 매치한 사파리 코트는 여성들의 옷차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온앤온」 고태경 디자인실장은 “올 봄은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환영받고 있다”며 “1월과 2월에는 사파리 스타일의 반응이 좋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는 프릴, 퍼프 소매, 벨티드 스타일 등 볼륨감 있고 여성스러운 아이템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랑, 밝은 회색 등의 색상이 꾸준하며 녹색 계열도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올 봄 베스트 아이템은 다홍색 트렌치 코트”라고 덧붙였다.


트렌치 코트와 함께 봄 거리를 누비는 또 하나의 아이템은 재킷. 미니멀리즘의 유행이 돌아왔기 때문인지 거리에는 지난해에 비해 재킷이 많이 보인다. 기존의 포멀한 스타일이 아닌, 변형 재킷이 인기인 것도 이번 시즌의 특징. 트렌드에 맞게 재킷도 볼륨감 있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박성희 바이어는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자가드 재킷의 매출이 좋다. 길이가 21인치로 짧아지고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레이스, 프릴 등을 사용해 여성스러운 아이템일수록 판매가 잘 된다”고 전했다.
트렌치 코트와 재킷. 올 봄 여성들의 겉옷은 보다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로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