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소재 만남의 장(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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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패션소재 컨퍼런스 성료·30여 개 브랜드 참가

2006-03-25 오후 2:27:44

패션업체와 소재업체의 만남인 ‘2006 패션소재 컨퍼런스’가 지난 1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 행사는 <패션인사이트>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안도상)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15일부터 3일간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2006 PID)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 행사에는 소재업체와 직거래를 희망하는 3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등 대구 소재업체에 대한 내셔널 패션업체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구에서는 FCK(회장 이춘명) 등 내수 비중이 높은 20여 소재업체가 참여했다. 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은 “대구 소재 기업과 서울 패션 기업의 만남을 통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서로의 시각 차이로 인해 거래가 이뤄지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를 이해한다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행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현우 PID 전시본부장은 “최근 소재업체들은 중국과 인도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럽산 소재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높고, 중국산에 비해서는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패션업체들을 위한 상설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대구시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부문 지원과 올 하반기 이전에 서울에 상설전시장 개설을 약속했다. 안국중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대구시는 소재업체들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모스크바와 상하이에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서울에 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대구 소재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을 상설 전시함으로써 직거래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활성화를 위한 패션업체들의 제안도 적지 않았다. 황태영 「마인드브릿지」 이사는 “여타 국제전시회는 소재 트렌드와 함께 내가 원하는 소재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볼 수 있는 반면, PID는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색깔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시회와 같은 규모 있는 행사도 중요하지만, 생산을 기반으로 한 대구 소재업체와 브랜드 간 상담 채널을 만드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 제품이 이태리나 프랑스 등 유럽산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중국산보다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생각하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관계자들이 상시 방문할 수 있는 공동 전시관을 서울에 마련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MD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에 앞서 「폴햄」의 이광로 차장이 ‘2005년 내수시장 소재 판매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 소재 컨퍼런스에 참가한 브랜드는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폴햄」 「유니온베이」 「헤드」 「체이스컬트」 「지오지아」 「올젠」 「마루」 「노튼」 「꼬즈꼬즈」 「모크베이비」 「이랜드」 「옴파로스」 「티비제이」 「앤듀」 「버커루」 「코데즈콤바인」 「로엠」 「투미」 「피오루치」 「진도패션」 「행텐」 「카스피」 등 30여 개에 이르렀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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