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0일부터 3일 간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2004)에는 고기능 섬유가 가득하다.
방수 기능을 가지면서도 땀배출 기능이 탁월한 섬유부터, 면보다 더 뛰어난 수분흡수기능을 가진 섬유, 항균 기능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섬유,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섬유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섬유들이 대거 출품된다.
이들 소재의 재료도 독특하다. 은 성분이 녹아 있는 실, 콩이나 대나무로 만들어지거나 쪽이나 감 등 천연염료로 염색한 소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면이나 나일론, 실크 등 기존의 재료와는 매우 다르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75개 섬유업체가 참가한다. 효성, 휴비스, 코오롱, 동국무역 등 대형 원사업체가 협력업체들과 공동관을 구성하며 견직물조합, 염색기술연구소, 섬유개발연구원 등은 단체관 형태로 참가하고, 성안, 범상공, 미두섬유, 영풍필텍스 등이 개별적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전시팀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가 출품되며 지난해와 달리 면방업체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레이온, 모, 자수 등의 소재를 전개하는 업체의 참가가 늘어 전시아이템의 범위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면·모 외에 콩·죽까지 전시 아이템 범위 넓어져
흡한속건 등의 기능성 소재와 코팅을 통한 후가공 소재,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축광소재 등 이번 전시회는 ‘기능성’이 대세다.
효성(대표 이상운)은 항균성 스판덱스인 ‘C-100B’, 환경친화적인 내염소성 스판덱스 ‘H-250’,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폴리에스터 ‘파이렉스(Firex)’,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시키는 ‘에어로쿨(Aerocool)’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비스(대표 조민호)도 원적외선을 내는 ‘미라웨이브(MIRAWAVE)’와 ‘에스폴(ESPOL)’ 등 다양한 소재를 준비했다.
휴비스와 공동부스로 참여하는 벤텍스는 흡한속건 소재 ‘헬사(HEALTHA)’, ‘드라이존(DRY-ZONE)’을 출품한다. 이 회사의 송후형 이사는, “드라이존은 최근 일본의 미쓰비시사와 공동으로 제휴하여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상공은 흡한속건 소재, ’아쿠아토르‘소재 등을 선보인다.
범상공의 변복수 전무는 “‘아쿠아토르’는 기존 인비스타에서 전개하던 소재인 ‘쿨맥스’ ‘서플렉스’ ‘탁텔’ ‘라이크라’ ‘코듀라’ 등에 가공 처리해 만든 것으로 인비스타라는 브랜드 유명도를 그대로 지니면서 브랜드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원단 개발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범상공은 지난해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꽃가루 알레르기 발생을 방지해 주는 원단,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원단, 정전기를 제거시키고 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원단도 출시할 계획.
빛을 모았다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축광섬유도 눈길을 모은다.
루미텍의 축광섬유는 태양광과 같은 자연광 또는 백열등, 형광등과 같은 인위적인 조명의 빛을 받아 이를 흡수·축적했다가 빛이 제거된 어두운 곳에서 발광하는 것으로 5시간 이상의 잔광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
영풍필텍스는 바람, 비, 눈을 막고 수증기 투과성이 좋은 특수방수코팅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PID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2004년 전시회는 기능성 소재 중심의 특화 전시회로 발전시키고, 소재 기획 지도를 통한 지역업체들의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여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며, 섬유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섬유경기 활성화를 촉진시켜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원료로 만든 소재도 눈길을 끈다.
콩섬유, 대나무섬유나 천연염료로 염색한 소재 등이 그것.
미두섬유와 영남방직이 다양한 패턴의 콩, 대나무 소재를 선보인다. 콩섬유는 피부노화방지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고 촉감이 부드러워 캐시미어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고, 대나무 소재는 터치가 부드럽고 시원해 여름용 소재로 적합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천연염색연구소는 천연 염색이 된 코사지, 가방 등 소품류를 진열할 계획이고, 해뜨는 아침(대표 장무순)도 천연염료로 염색한 나이트 가운, 유아동복, 침구류 등을 선보인다. 장무순 사장은, “현재 일본 쪽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내수시장 쪽으로는 양모회사 메리퀸과 함께 천연염색한 양모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브릭투스타일관 새롭게 선보여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브릭투스타일(Fabric-to-Style)’관이 새롭게 선보여 트렌드관과 함께 2005년 춘하 컬러, 패브릭, 스타일의 트렌드를 제안하게 된다.
패브릭투스타일관은 패브릭, 패션 아이템, 마켓의 연관관계를 업체 생산소재로 삼아 의상을 제작하여 라이프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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