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봄/여름 프리미에르 비종 Ⅱ
2005 봄/여름 프리미에르 비종을 방문한 모든 바이어들이 사용했던 공통적인 단어를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즐거운, 기분 좋은, 밝은, 낙관적인, 낙천적인, 놀라움, 축제, 유희, 유혹, 환상, 환희, 열정, 리듬, 변화, 찾았다, 또 다른 것, 다양함, 럭서리, 퀄리티, 욕구, 확신, 진정한, 상쾌한, 신선한, 자연, 비주얼, 컬러, 패턴, 조직, 가벼운, 부드러운, 섬세한, 깔끔한, 광택, 여성스러운, 장식, 수공예... 등등. 나열된 단어들만 보고 있으면 시즌 트렌드와 현재 마켓의 변화 방향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경향들은 바이어들이 선정한 시즌 베스트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바이어가 뽑은 TODAY'S BEST
2005 S/S 프리미에르 비종의 ‘이번 시즌 베스트(bests)’는 시즌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 살아 있는 식물 조경과 우드 프레임 등으로, 자연의 편안함과 신선함을 주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이전 시즌과 달리, 전시장 어느 곳에서도 찾기 쉽게 상영 장소를 높은 공간으로 배치했다.
BEST COLORS
밝고, 생생한 컬러들 트렌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된다. 키 컬러는 그린 & 옐로우, 화이트 & 샤이니 뉴트럴, 오렌지 & 레드, 하늘색 & 네이비. 2005 S/S 프리미에르 비종에서는 다른 시즌과 달리 밝은 컬러가 다수 선보였으며 바이어들 또한 밝고 선명한 컬러에 마음을 빼앗긴 듯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중에서 밝은 엽록소 옐로가 인기를 끈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고 화이트는 여전히 베이직 컬러와 배색용으로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화이트는 톤 효과내지는 패턴의 배경 등으로 중요하게 활용되어, 각 컬러들에게 신선함과 깔끔함을 느끼도록 해주었다. 즉 화이트의 사용이 두드러진 2005 S/S 시즌이 될 전망이다.
여성복의 경우, 혁명에 가까운 컬러의 변화가 선보였다. 그동안 바이어들은 베이직 컬러로 인식하고 있어 당연히 베스트로 선정되었던 베이지 계열 대신 2005 봄/여름 시즌에는 액센트로 간주되었던 브라이트 & 비비드 계열에 힘이 실렸다. 2004년 현재, 의류 시장에서 밝은 컬러가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힘 입어, 2005년 역시 바이어들은 더욱 더 선명한 컬러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꽃가루 옐로 & 밝은 엽록소 옐로, 물박하 하늘색 등이 상위에 오른 것은 매우 이색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남성복의 경우, 2005 S/S에는 마린 테마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블루, 베이지, 레드 계열이 상위에 올랐으며, 밝은 엽록소 옐로 등이 이에 가세하고 있다. 또한 순위에는 없지만, 화이트가 배열 또는 배경 컬러로 연결되어 있다.
액티브 스포츠웨어는 기존의 베이지, 화이트, 그레이, 레드가 여전히 인기 컬러로 선정이 되었는데, 이번 시즌 광택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며, 밝은 엽록소 옐로로 변화를 주고 있다.
각 직물업체 담당자들의 말에 의하면 컬러에 매료된 바이어들이 애초 계획보다 라인과 물량을 대폭 늘려서 오더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은 최종 소비자에게도 그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내년 봄/여름 시즌에는 컬러가 판매 유혹의 가장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BEST FABRICS
신선함 (fresh): 2005 봄/여름 시즌은 컬러, 화이버, 외관, 터치감, 핸들링, 착용감 모두 부문에 있어 출발점은 신선함, 밝음, 유쾌함, 기분좋은 등 말 그대로 ‘비타민’이다. 비타민의 속성상 기분을 좋게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웰빙의 영향에 따른 자연스러운 트렌드로 보인다.
·내추럴 감성:내추럴한 감성이 전체를 지배한다. 100% 순수 내추럴을 지향하기 보다는 신기술에 의한 내추럴 감성부각이 더욱더 중요해 진다.
이에 따라 화이버와 얀으로는 코튼과 실크를 중심으로 라이오셀이 주목을 받았으며, 여기에 비스코스와 폴리아미드, 폴리에스터 필라멘트가 여전히 상승세였다. 또한 이번 시즌 린넨류의 얀이 다시 부활 했으며 내추럴과 인공 느낌을 동시에 주는 메탈사와 루렉스 얀이 시즌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섬세함(가벼움을 포함한), 유연함, 광택감을 강조할 수 있는 화이버에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가벼움:경량감이 내년 시즌의 키워드. 특히 여성복의 경우 가벼움은 기본적인 요소로 출발점이며, 스포츠웨어에 있어서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내년 시즌 역시 절대적인 가벼움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깃털, 공기, 또는 제로 웨이트 등의 과장된 사용법이 주로 쓰인다. 한편 같은 소재라 할지라도 예년 보다 가벼움워진 소재들이 바이어가 찾는 제품의 기본 방향이었다. 이러한 소재 경향은 가먼트 아이템의 경량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여성복의 소재의 경우 아름다운 여름을 위해 기본적으로 장식적인 요소와 믹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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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령·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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