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가방부터 커플링, 휴대폰 케이스, 안경닦이까지 DIY 열풍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 루소주얼리, 미에스텔레, 유니크메이드 제공. |
‘저 가방 어디꺼지?’, ‘저 휴대폰 케이스 독특한데~’
똑같은 브랜드, 비슷한 디자인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늘 새로운 것을 찾는다. ‘나만의 것’을 완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맞춤한복, 수트 등 의상에만 제한됐던 과거와는 달리 그 품목도 다양해졌다. 가죽 가방부터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는 물론 휴대폰 케이스와 안경닦이 등 생활용품까지 ‘나만의 것’으로 완성해보자.
◇ 스케치부터 재단까지 해보는‘가죽 가방 디자인’
가죽 가방은 튼튼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가죽 가방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상품들이 많아 개성을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 행당동 ‘미에스텔레’는 10만원대로 내가 디자인하고 직접 재단한 가죽 가방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먼저 스케치를 통해 디자인과 사이즈를 정한 뒤 가죽을 재단한다. 여기에 가방을 장식할 부속품들을 달고 재단한 가죽을 결합시키면 ‘나만의 가방’이 완성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초보자도 3일 정도면 가방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명함 지갑, 휴대폰 지갑, 팔찌, 파우치 등 소품들은 3~4시간이면 제작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죽 가방 및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우리의 사랑을 담는 ‘커플링 디자인’
연인들의 사랑을 증명하는 커플링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곳도 있다. ‘루소주얼리’에서는 연필로 간단하게 스케치하고 특징만 적어주면 컴퓨터 화면으로 옮겨 입체적인 디자인을 만들어준다.
사이즈를 측정하면 일주일 후에 기본틀이 나온는데, 이 때 매장을 방문해 기본틀을 원형으로 만들어 이음새를 붙이고 광을 내는 작업을 하면 완성된다.
기본적으로 실버 재질을 사용하지만 14k, 18k로 재질을 변경할 수도 있다. 원자재비와 수공비만받기 때문에 시중 상품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별자리, 마주보는 물고기, 포개면 하트가 완성되는 디자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탄생한다.
완성된 커플링은 물론 만드는 과정까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 클릭만으로 배송까지‘생활소품 디자인’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이들이 케이스를 이용하지만 식상한 디자인에 색상만 달라 금세 질리기 십상이다. 독특한 휴대폰 케이스를 갖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 애완 동물, 풍경 등 내가 원하는 사진을 넣어 직접 만들어보자.
‘폰디자인’에선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 휴대폰 제조사와 모델명, 재질(실리콘·가죽)을 선택하면 도안 화면이 뜬다. 내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이나 내가 만든 캐릭터를 넣은 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배경 사진, 액자틀, 스티커, 손글씨 등을 활용해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완성된 시안을 저장해 주문하면 2~3일만에 받아볼 수 있어 간편하다.
‘유니크메이드’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안경닦이와 액정 클리너를 만들 수 있다. 내가 만든 시안을 보내면 열 전사 방식을 통해 하얀색 극세사 천에 단면으로 인쇄해준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다르게 ‘하나뿐’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선물하기에 제격이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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