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 즐거운 마라톤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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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스포츠를 넘어서 축제로 즐겨

2013-06-07 오후 5:59:37

 
마라톤을 축제처럼 즐기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사진은 ‘2013 뉴레이스 서울’ 현장.


마라톤을 즐기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2030세대면 마라톤을 학창시절 교과서나 올림픽 중계 방송을 통해서나 접해봤을터. 그런데 이들이 이제는 직접 거리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같은 현상은 웰빙 열풍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건강이 미덕이 되며 젊은 세대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시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마라톤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좋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까지 어필하고 있다.


또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마라톤을 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마라톤은 스포츠를 넘어서는 즐거운 축제로 떠오르고 있다.


◇ 게임처럼 즐기는 마라톤


스포츠 브랜드들은 마라톤 열풍의 일등 공신이다.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등은    젊은층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갖춰 2030층까지 마라톤에 끌여들였다. 신나는 공연이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는 기본, 마라톤을 한층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나이키」는 사전에 ‘와일드 게임’을 열어 고득점 1000명에게 우선 등록권을 제공했다. 와일드 게임은 운동 측정 기록 시스템인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을 활용, 정해진 시간에 일정 거리를 뛰는 레이스 미션, 주어진 시간에 칼로리를 소모하는 칼로리 미션 등 다양한 미션을 제시하고 점수화 한다.


「뉴발란스」는 2개 팀으로 나눠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러닝 팀매치’를 진행했다. 경쟁 구도를 도입해 달리기의 재미를 더한 것이다. 각 팀 참가자의 레이스 평균 기록을 통해 승패를 가렸다. 승리한 팀 전원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뉴레이스 러닝팩’을 증정했다.


◇ “우리는 밤에도 달린다”


최근에는 밤에 달리는 나포츠(night+sports)도 등장했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밤 시간을 이용하면 집중도도 높일 수 있고,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힐링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들을 위한 마라톤 대회도 생겨났다.


「나이키」는 밤 10시에 이태원 거리 6km를 달리는 ‘나이키 이태원 프리런’을 개최했다. 늦은 밤 500여 명의 사람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이색 광경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젠벅」은 서울 남산에서 야간 트레킹  레이스 ‘미드 나잇 챌린지 트레킹’을 실시했다. 밤 9시에 시작해 남산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는 행사로 야간에 펼쳐지는 트레킹의 색다른 묘미를 체험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았다. 덕분에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접수 시작 16분 만에 등록이 마감되기도 했다.


「푸마」도 오는 9월 야간 레이스 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올 여름 시즌에 출시될 모비움 엘리트 러닝화의 ‘글로우(형광) 버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우 버전’은 밤에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과 그에 따른 소비가 증가하면서 출시된 제품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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