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열풍이 지속되자 가구, 그릇,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유럽 스타일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일룸의 패브릭 쇼파 ‘롤리’. |
몇년 전 가구에서 시작된 북유럽 스타일 열풍, 스칸디웨이브(Scandi Wave)가 이제는 인테리어, 소품, 패션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북유럽 스타일은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위트있는 컬러가 매력 포인트다. 심플함과 미니멀리즘에 깃든 북유럽 특유의 따뜻한 감성도 인기의 요인.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북유럽인들의 가치관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국내 업체들도 북유럽 이미지에서 콘셉이나 모티브를 차용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 실용성까지 갖춘 패브릭 쇼파
최근 국내 가구업계는 스칸디웨이브의 영향을 받아 패브릭 쇼파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북유럽인들은 추운 날씨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원목, 패브릭 가구를 선호한다.
패브릭 쇼파는 따뜻한 느낌을 줄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하지만 세탁 등 관리가 힘들어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대상이었다.
한샘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항균 소재 커버를 사용한 ‘위더스 데코 패브릭’ 쇼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발수와 발오 등 특수 가공처리를 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일룸은 집안 인테리어나 기분에 따라 손쉽게 커버를 바꿀 수 있는 페브릭 쇼파 ‘롤리’와 ‘자바핏’을 선보였다. 신축성 있는 소재와 벨크로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커버를 벗겨낼 수 있다.
커버는 하늘색, 노란색, 분홍색 등 4~5가지로 구성됐다. 또 이 커버는 물세탁까지 가능해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행남자기 ‘루밍 홈세트’. |
◇ 자연을 품은 그릇
행남자기는 북유럽 감성을 담은 ‘루밍 홈세트’를 출시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턴을 활용하는 것 또한 북유럽 스타일의 특징. 여기에 착안해 봄에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식기를 만들었다. 산뜻한 라임 컬러의 패턴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초록 빛깔 음식이 많은 한식의 풍미를 돋구며, 서양식 요리까지 활용할 수 있는 퓨전 식기다.
또 디자인 요소가 뛰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 패션도 북유럽 스타일~
패션계에서도 스칸디웨이브는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아웃도어 브랜드「노스케이프」와「피버그린」은 북유럽 이미지를 콘셉으로 내놓은 케이스다.「노스케이프」는 노르웨이 북부 마게뢰위아 섬을 굽어보는 절벽을 뜻하는 브랜드명처럼 노르웨이를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마치 노르웨이의 마을같은 이국적인 매장 인테리어로 업계 최초 ‘2012굿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피버그린」은 핀란드를 콘셉으로 한 사례에서 관심을 끈다. 대자연을 즐기고 공존하는 핀란드 사람의 열정을 제품속에 녹여내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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