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톡톡 튀는 컬러의 상속녀 패션으로, 심이영은 우아한 럭셔리 룩으로 주목받고 있다. 돈의 화신(위)과 백년의 유산 캡처. |
주말 안방 극장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돈의 화신’과 ‘백년의 유산’. 이들 드라마를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 주는 것은 개성강한 캐릭터다.
황정음은 ‘돈의 화신’에서 상속녀 복재인 역할을 맡아 재기발랄함을 뽐내고 있고 심이영은 ‘백년의 유산’에서 재벌집 막내 딸이자 시어머니에게 역시집살이 시키는 무서운 며느리 마홍주로 열연하고 있다. 이들의 당찬 연기를 더욱 빛내주는 당당한 패션 또한 드라마 속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다.
◇ 황정음, 어디서든 시선집중! : 톡톡튀는 컬러 스타일링
복재인은 처음부터 주목받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린시절부터 달고 살아온 두툼한 살집 덕에 ‘돼지공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에 그쳤다. 그런 그녀를 변하게 한 것은 사랑의 힘, 아니 실연의 힘이었다. 같은 남자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차인 복재인은 전신 성형을 감행한다.
새롭게 태어난 그녀는 화려한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몸매를 드러내는 블랙 미니 드레스에 비비드한 핫핑크 컬러의 재킷을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자신감 넘치는 도도한 워킹으로 거리를 누비는 그녀에게 남자들은 눈길을 떼지 못했다.
그뒤로도 그녀는 선명한 네온컬러 아이템들로 유쾌하고도 당돌한 복재인을 표현하고 있다.
형광 노랑색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된 링클재킷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가 하면, 시크한 모노톤 의상에도 네온컬러 액세서리로 경쾌함을 살렸다.
◇ 심이영, “품격이 뭔지 보여줄게” : 청담동 며느리 룩
‘넝쿨당’ 속 빠글머리 심이영은 잊어라. 촌스러운 아줌마 패션을 보여줬던 심이영은 백년의 유산에서 재벌가 딸 마홍주로 변신, 우아하고 품격있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마홍주는 자기애가 강한 여자다. 착한 며느리 민채원(유진)을 쥐잡듯이 하다가 이혼까지 시킨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도 굴복시키고 ‘며느님’으로 등극했다.
그러한 그녀의 당당한 애티튜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럭셔리 스타일. 시어머니와의 불화로 잠시 친정에 갔다 돌아온 마홍주는 비즈로 수놓은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에 검은색 H라인 스커트를 받쳐입었다.
여기에 모노톤 트위드 소재의 재킷을 걸쳐 재벌가 며느리다운 고급스러움을 한껏 드러냈다.
심이영이 마홍주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누드톤 컬러다. 화이트, 베이지, 연노란 등 차분한 색을 주로 선택해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레이디 룩을 보여준다. 화려한 패턴 보다는 차분하면서도 격조높은 레이스나 리본, 작은 셔링으로 포인트를 준 여성스러운 아이템들로 기품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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