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옷 앞에 벌써 가슴이 울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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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오렌지 라임 등 톡톡 튀는 컬러·다양한 패턴 눈길

2013-02-15 오후 1:42:12


올 봄 과감한 컬러 패션이 거리를 수놓을 전망이다. 입춘을 지나 우수를 맞은 백화점의 여성복 매장에는 어느새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불고 있다. 쇼윈도의 마네킹은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옷으로 갈아입고 한 발 먼저 찾아온 봄을 실감케 했다. 유독 길고 추웠던 겨울 탓일까.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화사한 봄 신상품에 절로 시선이 끌리는 듯했다.


주요 백화점의 봄 MD 개편은 큰 변동사항 없이 진행됐다. 여성복의 경우 눈높이를 젊은 층에 맞추면서 한층 밝아진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롯데 백화점은 2030 세대를 겨냥한 영 브랜드 매장을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렸다.


화사한 봄 옷으로 새 단장한 백화점은 한 가지 컬러가 돋보이기 보다 오렌지, 라임 등 한 눈에 들어오는 상큼한 컬러가 전반적으로 자리잡았다. 은은한 파스텔 컬러보다 눈이 부실 정도로 선명한 핑크, 코랄, 민트 등 톡톡 튀는 컬러가 화려한 봄 패션을 예고한 것. 옐로부터 퍼플까지 컬러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활기 넘치는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현대 백화점 관계자는 “재미있는 그림이나 포인트가 되는 모티브를 스팽글 등으로 장식한 의상이 늘었으며, 올해는 특히 파스텔 톤보다 진한 컬러가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트렌치 코트, 트위드 재킷 등 아우터부터 이너웨어는 원피스형 니트, 블라우스 등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라인을 따라 다른 소재로 트리밍한 재킷, 칼라에 비즈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 등 디테일 표현에 중점을 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늬로는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격자 무늬, 기하학적 패턴이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무늬,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옵아트, 색색깔의 컬러 스트라이프, 캐릭터를 메인 모티브로 활용한 무늬 등 한층 재밌고 다양한 패턴이 눈길을 끌고 있다.



A 여성복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디자인은 심플하되 컬러가 돋보이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컬러 배색,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 등 보다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탑걸」에서 이달 초 출시한 스웨이드 라이더 재킷은 빠른 판매율을 보이며 라이더 재킷의 돌풍을 예고했다. 「탑걸」 마케팅 관계자는 “늦추위가 이어지면서 트렌치 코트, 재킷 등 아우터류의 판매율이 좋다. 1500장 기획 출시한 라이더 재킷은 레드, 베이지, 블랙 세 컬러 중 가장 화려한 레드 컬러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럭키슈에뜨」는 올빼미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통해 컬러와 패턴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시슬리」는 입술, 권총, 콧수염 등 위트 있는 모티브를 활용했다. 레몬, 라이트 블루 등 밝은 컬러와 팝 아트 그래픽이 돋보이는 팝 컬렉션을 통해 재밌는 봄 패션을 제안했다.



정민경 기자
jm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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