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채널 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CJ그룹. 이 회사의 야심찬 포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트렌디 라이프스타일쇼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홈런’을 친 CJ오쇼핑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체험관으로 구성한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스토어가 연타석 축포를 노리고 있다.
지난 연말 오픈한 올리브영 명동점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을 총망라한다. 1190m²(360평) 규모의 복층 구성된 매장에는 뷰티, 패션, 음악,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와 ‘재화’를 아우르는 재미 요소가 가득하다.
올리브영 명동점은 대부분의 콘텐츠를 ‘CJ의 인프라’로 채웠다는 데 의의가 있다. CJ그룹만의 경쟁력인 계열사 간 특유의 ‘콘텐츠 비즈니스’가 각각의 체험존을 구성한다.
대표적으로 ‘XTM 맨즈컬렉션’과 ‘겟잇뷰티’ 조닝은 CJ미디어의 ‘CJ E&M’과 CJ신유통 부문 ‘올리브영’의 합작품. 2층 XTM 맨즈컬렉션은 채널 XTM의 프로그램 ‘맨즈컬렉션’을 통해 소개된 남성 그루밍, 헬스, IT, 패션 제품들을 엄선한 공간이다. 양말, 지갑, 구두, 브리프케이스, 벨트 등 기존 뷰티숍에서 볼 수 없었던 패션 아이템들이 남성들의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여기에 유럽의 ‘바버숍(Barber Shop)’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케어 조닝’이 체험 효과를 극대화한다.
콘텐츠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달 올리브영은 프로그램 맨즈컬렉션과 함께 ‘남성 전용 뷰티 강좌’를 시작했다. 엠넷(CJ E&M) ‘슈퍼스타K’의 메이크오버 디렉터로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 정준 등 4명의 뷰티 멘토들이 명동점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4회에 걸쳐 방송되는 ‘맨즈컬렉션’을 통해 파급력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E&M의 콘테츠를 적용한 겟잇뷰티, K팝 조닝을 비롯해 CJ푸드빌의 자원을 활용한 투썸플레이스, K-푸드 등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풍성하다. 팝업 존에서는 향후 퍼스트룩, CJ오쇼핑 등과의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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